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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혜영 "개헌 靑 기류 달라져…친박, 개헌 필요성 역설"

"신공항 사태, 대통령 5년 단임제의 공약남발 폐해"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은 23일 최근 국회를 중심으로 나오는 헌법 개정 논의와 관련, 청와대의 기류가 긍정적으로 선회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야권의 대표적인 개헌론자인 원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 '청와대가 부정적이면 개헌이 조금 힘들지 않겠나'라는 질문에 "청와대의 분위기도 조금은 달라지고 있는 것 같다"며 "'청와대의 기류가 조금씩 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원 의원은 아울러 새누리당 내 친박(친박근혜)계의 기류에 대해서도 "친박의 핵심이라고 하는 최경환 의원이나 홍문종 의원도 근자에는 개헌의 필요성을 역설하지 않았나"라면서 긍정적인 기류라고 평가했다.

다만 홍문종 의원이 이날 앞선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은 개헌을 논의할 상황이 아니라고 언급한 데 대해선 "상황 관리용이 아닌가 한다"며 "친박이라고 불리는 많은 분들이 개헌의 필요성에 동의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현행 대통령 5년 단임제에 대해선 "책임을 못지는 무책임한 정치를 조장하고 있다"며 개헌을 통한 권력구조 개편을 주장했다.

특히 최근의 동남권 신공항 논란과 관련, "신공항 백지화 사태와 같은 것도 5년 단임제 때 믿거나 말거나, 되거나 안되거나, 공약을 남발한 것의 폐해"라면서 "이원집정부제나 내각제가 개인이 아니라 후보와 집권세력이 책임을 지는, 책임정치를 구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20대 국회 내 개헌 추진 모임과 관련, "(19대 국회에 비해) 개헌에 찬성하는, 필요성에 동의하는 의원들이 훨씬 많아진 것 같다"며 "그런 의원들의 뜻을 다 모아 함께 개헌 추진의 주체로 만드는 것이 좋겠다는 논의를 여야 의원들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헌의 주최는 국회로, 의원 의견을 수렴하고 개헌특위를 만들어서 추진하면 된다"며 "청와대는 반대만 하지 않으면 된다"고 덧붙였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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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3 10:4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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