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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자궁경부암 백신, 안전성 문제없다"

"확인되지 않은 백신 부작용, SNS에 유통돼 우려"
20일 '가다실'에 이어 27일 '서바릭스'도 접종 시작
자궁경부암 백신
자궁경부암 백신[연합뉴스TV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1학년에 해당하는 2003·2004년 출생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시작한 자궁경부암 백신에 대해 안전성 문제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질본은 23일 "자궁경부암 백신은 현재 전 세계 65개 국가에서 암 예방을 목적으로 2억 건 이상 접종된 안전한 백신"이라며 "예방접종 후 주의사항을 잘 지켜 접종하면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예방접종 후에는 다른 백신과 마찬가지로 접종부위 통증과 빨갛게 부어오르는 증상, 면역형성 과정에서의 발열과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2~3일 이내에 치료 없이 회복된다는 설명이다. 자궁경부암 백신의 경우 접종자의 80% 상당에서 접종부위 통증이 나타난다.

최근 확인되지 않은 백신의 해외 부작용 사례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유통되는 것에 대해서도 질병관리본부는 우려를 표했다.

부작용으로 자주 거론되는 일본에서의 백신 접종 후 보행장애, 복합부위통증증후군 등 이상반응은 이미 일본 후생노동성에서 대상자의 심리적 불안과 긴장에 의한 것으로 잠정결론이 내려졌다는 게 질본의 설명이다. 또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의 국가에서는 특별한 안전성 문제가 없었다고 질본은 덧붙였다.

질본은 접종 대상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전 세계에서 수집한 이상반응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안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상반응 신고체계를 통해 의심사례 발생 시 신속한 조사와 국가피해보상체계 운영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질본 관계자는 "백신을 포함한 모든 의약품에서 발생 가능한 극히 드문 중증이상반응 보다는 백신 접종으로 인한 암 예방 효과가 훨씬 더 크다"며 "예방접종 전후 수칙을 잘 준수하고 접종을 받으면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일부터 만 12세 연령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접종을 시작했다. 대상자는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 방문하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과 '1대1 여성건강 상담'을 각각 6개월 간격으로 2회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자궁경부암 백신 두 종류 중 '가다실'이 먼저 공급됐고 오는 27일부터는 '서바릭스'도 공급돼 접종이 가능해진다. 접종대상자는 두 종류의 백신중에서 원하는 백신을 선택해 맞으면 된다. 무료접종이 가능한 참여의료기관과 보유하고 있는 백신 현황은 질본의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jand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3 10:3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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