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프로야구> 첫 도루 대니 돈 "베이스 뽑고 싶을 만큼 기뻐"

6월 타율 0.383으로 상승세…넥센 핵심 전력으로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대니 돈(32)은 팀 성적과 함께 개인 성적까지 쭉쭉 올라간다.

2할 초반대였던 타율은 어느새 0.293까지 올랐고, 팀 홈런 2위(11개)와 타점 1위(47점)로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자리했다.

냉정하게 말하면, 4월까지 대니 돈은 '계륵'이었다.

홈런은 5개 쳤지만, 대신 타율이 0.242로 낮았다. 외국인 타자에게 꼭 필요한 위압감 역시 찾아보기 힘들었다.

4번 타자 박병호를 메이저리그로 보낸 넥센은 공백을 채워줄 외국인 타자의 힘이 꼭 필요했는데, 그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5월 들어 대니 돈은 월간 타율 0.282로 조금씩 감을 찾더니, 6월에는 타율 0.383을 기록해 '강한 5번 타자'로 타점을 쓸어담는다.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닉 에반스(두산 베어스)·루이스 히메네스(LG 트윈스)처럼 홈런을 펑펑 치는 건 아니지만, 대신 0.367에 달하는 득점권 타율로 해결사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외국인 선수의 성패는 적응이 전부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10개 구단은 스카우트 명단을 거의 공유할 정도고, 이들의 기량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핵심은 적응 여부다.

대니 돈은 "초반에는 잘하고 싶다는 부담감이 컸다. 그걸 떨쳐내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지금은 즐기려고 하고, 긍정적인 생각이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본다. 팀원들 덕에 한국 생활에도 적응을 마쳤다"고 답했다.

그는 동료에게 공을 돌릴 줄 아는 선수다.

대니 돈은 "일단 (4번 타자) 윤석민이 복귀한 게 (5번 타자인 내게) 큰 힘이 됐다. 차분하게 좋은 공을 노릴 수 있다. 그리고 볼넷을 얻어도 (6번 타자인) 김민성이 잘 해줄 거라 믿는다"며 5번 타자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비결을 설명했다.

이달 들어 5번 타자로 나서면서 타율 0.370으로 활약 중이다.

21일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대니 돈은 KBO 리그 첫 도루까지 기록했다.

올해 리그 팀 도루 1위 넥센은 70개로 2위 롯데 자이언츠(58개)를 넉넉히 앞선다.

대니 돈까지 뛴다면, 넥센의 기동력은 상대하는 팀에 더욱 큰 위협이 된다.

마이너리그 10시즌 통산 도루 28개인 대니 돈이지만, 넥센에서는 얼마든지 도루 사인이 나올 수 있다.

그는 "드디어 정수성 (주루)코치가 뛰라는 사인을 줬다. 사인이 나오면 언제든 열심히 뛸 것이다. 도루에 성공하고는 기뻐서 베이스를 뽑아 라커룸에 들고가고 싶을 정도였다"는 말로 기쁨을 표현했다.

넥센은 최근 투수 로버트 코엘로를 내보내고 그 자리에 스콧 맥그레거를 채웠다.

KBO 리그 6개월 선배인 대니 돈은 "자기가 갖춘 능력을 믿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그걸 그라운드에서 보여준다면 문제없을 것"이라는 조언까지 했다.

<프로야구> 첫 도루 대니 돈 "베이스 뽑고 싶을 만큼 기뻐" - 2

4b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3 08:52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