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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FC서울 주장 오스마르 "감독교체 팀 분위기 다잡겠다"

"황선홍 감독과 우승하고 싶다…축구 철학에 빨리 적응하는 게 관건"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최용수 감독의 중국 진출은 세계무대 도전이라는 측면에서 팬들의 축하를 받았지만, 시즌 중 감독이 교체되는 FC서울의 팬 입장에선 불안한 측면도 없지 않다.

올 시즌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릴 만큼 좋았던 팀 분위기가 감독교체로 좋지 않은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우려의 시각에 대해 서울의 외국인 주장 오스마르는 선수단이 흔들리지 않도록 분위기를 다잡겠다고 다짐했다.

오스마르는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안산 무궁화와의 FA컵 16강전이 끝난 뒤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감독이 바뀌지만 선수들은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최 감독의 전격적인 중국 진출 소식은 주장인 오스마르조차 미리 알지 못했다. 지난 21일 구단의 공식 발표 이후에야 최 감독의 사퇴와 황선홍 감독의 부임 사실을 알게 됐다는 설명이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선수단이 동요하는 등 부정적인 효과는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 오스마르는 "부정적인 효과는 없었으면 좋겠다"며 "선수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리는 프로 선수인 만큼 계속 그라운드 위에서 열심히 뛰면 된다"라고 답했다.

오스마르는 주장으로서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최 감독 없이 진행되는 23일 훈련에서 선수들에게 감독교체와 상관없이 선수단은 하나로 뭉치자고 이야기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스페인 출신으로 중앙 수비수부터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두루 맡을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인 오스마르는 올 시즌을 앞두고 주장으로 선임됐다.

서울이 팀의 주장으로 외국인 선수를 주장으로 뽑은 것은 팀 창단 이후 처음이다.

오스마르는 새로 서울을 지휘하는 황 감독에 대해선 "포항 스틸러스를 지휘했던 당시 우승을 했으니 황 감독이 서울에서도 우승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황 감독 부임 후 팀의 전술적 변화가 많을지 적을지는 모르겠다"라면서 "그러나 선수들의 정신력에는 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스마르는 서울의 우승 가능성에 대해선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선수들이 황 감독의 축구 철학에 빨리 적응해 더 좋은 축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로축구> FC서울 주장 오스마르 "감독교체 팀 분위기 다잡겠다" - 2

kom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3 08:3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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