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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현호 24일 새벽 세이셸 도착…피의자 신병확보 우선(종합)

송고시간2016-06-23 16:37

수사팀, 범행동기·경위·증거확보·공범여부 등 조사 본격화

세이셸 현지 경찰과 수사협의하는 해경 수사팀
세이셸 현지 경찰과 수사협의하는 해경 수사팀


(부산=연합뉴스) 부산해경이 급파한 수사팀이 한국시각 22일 밤 세이셸군도 빅토리아 항에 도착해 세이셸 항만청 회의실에서 현지 경찰과 선상살인이 발생한 광현 803호 베트남 선원 신병확보와 수사진행 상황을 협의하고 있다. 회의에는 주 에티오피아 대사관 영사도 참석해 시신 안치와 검시, 국내 운구 방안 등을 협의했다. 2016.6.23 [부산해양경비안전서=연합뉴스]
wink@yna.co.kr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인도양 선상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한 원양어선 '광현 803호'(138t)가 영국 자치령 세이셸군도에 24일 새벽 2∼3시께 입항한다.

베트남 선원 2명이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을 흉기로 살해한 뒤 4일 만이다.

22일 밤 세이셸 배타적경제수역(EEZ) 내로 진입한 광현 803호는 현재 세이셸 북동쪽 70마일(약 112㎞) 해상에서 해경 경비정(60t)의 원거리 호위를 받으며 빅토리아 항으로 안전하게 이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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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혐의를 받는 베트남 선원 2명은 선실에 자율 격리된 채로 별다른 동요없이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현지에 도착한 부산 해경 수사팀은 선상 소요사태나 해상탈출 시도 등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호위 중인 현지 해경과 협력해 대응할 예정이다.

수사팀은 22일 밤 세이셸 항만청에서 현지 경찰과 수사진행 사항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는 주 에티오피아 대사관 영사도 참석해 시신 안치와 국내 운구 방안 등을 논의했다.

수사팀은 광현 803호가 입항하는 대로 선내에 진입해 가해 베트남 선원 2명의 신병을 확보하고 한국인 항해사 이모(50)씨와 베트남 선원 5명, 인도네시아 선원 8명을 전원 조사한다.

이와 함께 범행에 사용된 흉기를 확보하고 사건이 발생한 브릿지, 기관장 선실 등의 현장 감식도 진행한다.

수사팀은 특히 베트남 선원 2명의 범행 동기, 사건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하고 공범 여부도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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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은 공해상의 한국 선박에서 발생한 선상살인으로 수사권은 우리 사법당국에 있다. 해경은 부산지법으로부터 피의자 심문용 구인영장을 발부받은 상태다.

수사팀은 선장 양모(43)씨와 기관장 강모(42)씨의 시신을 검안한 뒤 관련 절차를 마치면 바로 선사측이 국내로 운구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광현 803호에서는 20일 오전 1시 58분께 베트남 선원 2명이 만취한 상태에서 선장과 기관장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이 사건 후 유일한 한국인 선원인 항해사 이씨가 선장의 직무를 대행하면서 배를 빅토리아 항으로 이동시켜 왔다.

이 배에는 숨진 선장과 기관장 등 한국인 선원 3명과 베트남·인도네시아 선원 등 18명이 탑승했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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