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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美 경제성장 회복세 나타나…브렉시트 때 상당한 악영향"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하원의원들에게 미국 경제에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하며 최근의 미국 경제 상황 가운데 긍정적인 측면을 부각하려 시도했다.

옐런 의장은 22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맥신 워터스(민주·캘리포니아)의원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소비 지출의 뚜렷한 증가세를 볼 수 있다"며 "(미국 경제) 성장의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최근 나타나는 노동시장 참여율 저하가 "좋지 않은 징후"라는 의견을 밝힌 옐런 의장은 "주로 고령화 추세 때문에 앞으로 몇 년간" 이런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제한 뒤 "지난 한해동안 노동시장 참여율은 사실상 변동이 없었고, 이는 고령화 추세를 감안하면 일부 구직 단념자가 고용시장으로 복귀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미국의 노동시장 참여율 62.6%는 최근 약 30년간 최저 수준에 해당한다.

옐런 의장은 미국 경기가 앞으로 위축되는 게 아니냐는 존 카니(민주·델라웨어) 의원의 질문에도 성장 회복세가 나타나는 조짐이 보인다며 "(경기에 대해) 비관적 시각을 보이지 않으려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 3일 발표된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이 3만8천 개에 그친데 대해 그동안 옐런 의장은 "실망스럽다"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어떤 지표 한 가지만 지나치게 과대평가할 수 없다"는 의견을 보여 왔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 여부를 결정할 투표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를 묻는 질문에 옐런 의장은 "브렉시트 투표가 우리(미국)에 상당한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답했다. 이는 전날 상원 청문회에서 한 답변과 동일하다.

마이너스금리 정책을 고려하느냐는 마이클 멀버니(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의원의 질문에 옐런 의장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이 역시 전날 상원 청문회에서의 답변과 같았다.

이날 청문회에서 금융위원회 소속 의원들, 특히 공화당 소속 의원들은 연준이 금융위기 이후 시행했던 초저금리 정책 때문에 오히려 경제성장이 저해됐다고 주장하거나, 초저금리 정책 과정에서 늘어난 연준의 자산 때문에 연준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며 옐런 의장을 몰아붙였다.

나아가 의원들은 금융규제 제도 때문에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은행 등 금융기관들이 금융위기와 유사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실시하는 '스트레스 테스트'나 위해 금융규제에 대한 옐런 의장의 의견을 캐물었다.

이에 옐런 의장은 세금 관련 문제와 같이 연준의 소관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답변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말했고, 연준 정책과 관련된 의원들의 질문에는 "정량화하기 어렵다"거나 "검토해 보겠다"는 등의 대답을 했다.

그러나 공화당에서 지난해에 적극적으로 제기했던 기계적인 통화정책 도입이나 중앙은행의 독립성 문제는 이날 청문회에서 거의 언급되지 않았다.

옐런 "美 경제성장 회복세 나타나…브렉시트 때 상당한 악영향" - 2

smil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3 01:5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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