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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민간어린이집 집단휴원 안한다…23일 청주서 대규모 집회

임진숙 충북연합회장 "직장맘 고려해 정상 운영…맞춤형 보육제는 반대"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민간어린이집 집단 휴원 사태가 충북에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충북도와 충북어린이집연합회에 따르면 도내 민간어린이집 984곳이 오는 23∼24일 휴원하지 않고 정상 운영한다.

정부의 맞춤형 보육제도 시행에 반발, 이틀간 집단 휴원키로 한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 움직임과는 다른 분위기다.

지난 5월 말 기준, 도내 어린이집은 1천218곳이다. 이 가운데 국공립과 사회복지법인·법인단체·부모협동·직장 어린이집을 제외한 민간 어린이집은 80.8%(984곳)를 차지한다.

임진숙 충북어린이집연합회장은 "집단 휴원을 하면 직장맘들이 자녀를 맡기지 못할까 불안해할 수 있어 집단 휴원에 동참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충북 민간어린이집들은 휴원 대신 23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청주 상당공원에서 맞춤형 보육제 도입 철회를 정부에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다. 이 집회에는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까지 2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정부가 도입을 추진하는 맞춤형 보육은 0∼2세 영아에 대한 보육 체계를 하루 12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는 '종일반'과 하루 최대 6시간에 필요할 경우 월 15시간 긴급 보육바우처 추가 이용이 가능한 '맞춤반'으로 이원화돼 있다.

충북도는 맞춤형 보육제가 시행되면 민간어린이집 중에서도 소규모인 가정 어린이집의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보육료가 올해 1월 3% 오른 데 이어 7월 다시 3% 인상돼 일정 규모 이상의 민간어린이집은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다"며 "그러나 원아가 20명 미만인 소규모 가정 어린이집은 보육료 수입이 20%가량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충북어린이집연합회도 도내 534곳의 가정 어린이집의 운영난이 심화하고, 교사 처우가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k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2 10:4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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