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은행 주택대출 금리 농협은행만 3%대…가장 높아

송고시간2016-06-22 06:07

가산금리 비중도 최고…SC제일은행 평균 2.74% '최저'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국내와 외국계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모두 연 2%대로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해운ㆍ조선사에 대한 위험노출액(익스포저)이 큰 농협은행은 연 3%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협은행은 농업협동조합법에 따라 설립된 특수은행으로 분류되지만 국내 최대 지점(1천175곳ㆍ1분기말 기준)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실질적으로 시중은행 역할을 한다.

22일 전국은행연합회 공시자료에 따르면 KB국민ㆍ신한ㆍ우리ㆍKEB하나 등 4대 시중은행과 SC제일은행, 한국시티은행 등 2대 외국계 시중은행의 5월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의 평균금리는 모두 2%대를 유지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이 2.74%로 가장 낮고, 한국씨티은행이 2.86%로 그 뒤를 이었다.

국내 시중은행 중에서는 우리은행[000030]이 2.87%로 가장 낮고, 국민은행 2.91%, 하나은행(2.92%), 신한은행(2.96%) 순으로 낮았다.

국민과 SC제일은행은 전월인 4월보다 0.04%포인트를 떨어뜨렸다. 4월 3%대였던 신한은행은 0.05%포인트 내렸다. KEB하나은행은 0.07%포인트를 내려 낙폭이 가장 컸다. 한국씨티은행은 4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우리은행은 0.02%포인트를 오히려 올렸다.

농협은행 주택대출 이자, 5대 시중은행 중 최고

[앵커] 시중은행 5대 은행 가운데 농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민 이미지의 농협은행이 오히려 서민들에게 비싼 이자를 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시중은행들의 금리도 내려가고 있습니다.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의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평균 2%대로 내려온 상황. 하지만 5대 시중은행 중 NH농협은행만 여전히 3%가 넘는 금리를 받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기준금리에 은행별로 임의로 정한 가산금리를 더해 산정되는데, 농협은행은 이 가산금리를 인상하는 방법으로 대출금리를 높게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농협은행의 이같은 대출금리는 농협은행이 현재 처한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조선과 해운업종 주요 부실기업에 농협은행이 빌려준 돈만 5조~7조원에 이르고 있어 수익성 악화 우려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조남희 / 금융소비자원 대표> "기업 분야의 부실을 충당하기 위해서 가계 부문의 안정적인 가계대출에 대해서 가산금리를 높게 적용해서 손실을 보전하겠다고 하는…" 한편, 부실채권과 검찰수사 등 내우외환 속 수익성 우려가 커지고 있는 농협은행은 하반기에는 자동화기기와 송금 등 수수료 인상에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대규모 익스포저 탓에 거액의 충당금을 쌓아야 하는 농협은행도 4월에 견줘 0.05%포인트를 내렸지만 여전히 3%대(3.06%)의 높은 대출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대출금리 가운데 가산금리 비중도 다른 5대 대형은행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은행의 대출금리는 한은 기준금리에 조달금리를 얹은 은행 기준금리에 고객들의 신용도를 토대로 한 가산금리를 더해 정해진다.

은행들은 가산금리를 재량껏 산정하고 있으며 영업비밀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산정 기준과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농협은행의 가산금리 비중은 44.8%로, 41.8~43.0%에 포진한 국민ㆍ신한ㆍ우리ㆍKEB하나 등 4대 시중은행들보다 최대 3%포인트 높았다.

농협은행보다 가산금리 비중이 높은 시중은행은 씨티은행(45.5%)뿐이다.

한편 지난 9일 단행된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로 KB국민ㆍ신한ㆍ우리ㆍKEB하나ㆍ농협 등 대부분의 은행들은 수신금리를 인하했다.

이들 은행의 예ㆍ적금 수신금리는 0%대 후반에서 1%대 초반대다.

buff27@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