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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탈북 종업원 법원 심문 앞두고 가족·동료 동원 여론전

AP통신 평양발로 종업원 가족 등 인터뷰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지난 4월 중국 내 북한 식당을 탈출해 집단 입국한 종업원 12명의 자진입국 여부 등을 가리는 서울중앙지법의 심리를 앞두고 북한이 종업원들의 가족과 동료를 내세워 여론전을 강화하고 있다.

20일 AP통신은 평양발 기사로 탈북 종업원들의 가족과 동료의 인터뷰를 보도하며 "북한이 종업원들이 유인, 납치됐다는 주장을 강화하기 위해 이들을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탈북 종업원 법원 심문 앞두고 가족·동료 동원 여론전 - 2

탈북 종업원들과 중국 닝보(寧波)의 류경식당에서 2년 넘게 일했다는 최례영과 한윤희는 이번 재판 소식을 당국으로부터 전해들었다며, 심문이 비공개로 열리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류경식당 조장이었던 최례영은 "비공개로 진행된다는 것은 남측이 우리 동료들이 원하는 대로 말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비난했다.

탈북 종업원 소경아의 어머니인 리금숙은 자신과 남편은 아직 딸이 탈북을 결정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한다며 모든 부모가 비통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남측은 우리 아이들이 자유 의지로 탈북했다고 하는데 왜 우리 부모 앞에 아이들을 데려다주지 않느냐?"고 물은 뒤 "나의 사랑스러운 딸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싶다. 왜 만나지 못하게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AP통신은 북한 당국이 북한에 남겨진 가족들에 대한 종업원들의 복잡한 감정을 이용하기 위해 해외 매체들이 이들 부모에게 요청하는 인터뷰를 이례적으로 허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터뷰는 사전 질문 없이 자유롭게 진행됐지만 북한 당국이 사전에 인터뷰 대상자들에게 정부 입장에 따라 발언하도록 지도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법원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요청을 받아들여 21일 이들 종업원에 대한 인신보호가 필요한지를 심리하기로 하고, 국정원에 출석명령 소환장을 보냈다. 그러나 국정원은 일단 법정대리인들만 출석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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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0 17:5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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