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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수반 "中당국에 출판업자 사건 관련 우려 전할 것"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홍콩 행정수반(행정장관)이 중국 당국의 홍콩 출판업자 구금 사건에 대한 홍콩인의 우려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렁춘잉(梁振英) 행정장관은 20일 중국 당국의 람윙키(林榮基·61) 홍콩 코즈웨이베이서점 점장 구금과 관련한 내부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홍콩인의 관심과 우려를 반영한 서한을 즉시 중국 당국에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람 점장이 작년 10월부터 5개월간 중국에서 불법적으로 구금됐다고 지난 16일 주장한 이후 렁 장관이 관련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렁 장관은 중국 내 억류된 홍콩인에 대한 중국과 홍콩 간 통보 체계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보 체계의 개선 여지가 있다며 "통보 시간과 투명성이 검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렁 장관은 필요하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정부 관리를 중국으로 파견하겠다고 강조했다.

렁 장관은 경찰이 람 점장과 접촉하려고 시도하고 있으며 답을 기다리고 있다며 경찰이 그의 신변 안전을 보장하고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야당인 범민주파 의원들은 렁 장관의 대응이 무력하고 너무 늦다고 지적했다.

람 점장의 기자 회견을 도운 앨버트 호(何俊仁) 민주당 의원은 서면 기록을 제공해야 할 책임이 홍콩이 아니라 중국 당국에 있다며 통보 체계 개선이 문제가 아니라 중국 당국이 통보 체계를 따랐고 존중했느냐가 문제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야당인 사회민주연선은 중국의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원칙 파기에 대한 항의 표시로 이날 오전 사자 바위 부근에 '우리는 모두 람윙키다'라고 쓰인 초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앞서 람 점장은 작년 10월 24일 중국 선전(深천<土+川>)에서 반중 서적을 판매한 혐의로 중국 당국에 강제 연행됐으며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에 있는 독방에 구금된 채 24시간 감시를 받았다고 주장해 반(反)중국 시위를 촉발했다.

한편,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이날 평론에서 람 점장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홍콩의 안정을 희생시켰다며 그의 주장이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홍콩 수반 "中당국에 출판업자 사건 관련 우려 전할 것" - 2

harris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0 17: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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