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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왕노 시인 디카시집 '게릴라' 출간

(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김왕노 시인이 새로운 형태의 시집 '게릴라'를 출간했다.

김왕노 시인 디카시집 '게릴라' 출간 - 2

1992년 매일신문을 통해 등단한 뒤 시집 '슬픔도 진화한다', '말달리자 아버지', '사랑, 그 백년에 대하여' 등을 발표한 그가 이번에 출간한 것은 디지털 시대에 맞춘 '디카시'다.

디카시는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에서 연상되는 이미지를 시로 옮긴 새로운 형태의 시 장르다.

시인이 창작하며 실감한 디카시는 보고 읽는 형태의 시다.

그는 디카시에 대해 '촌철살인이고 일격필살'이라고 말한다.

기존의 시가 문자를 매개로 하는 데 비해 디카시는 문자와 사진을 동등한 매개체로 인정하기 때문에 독자의 마음에 빠르게 와 닿는다는 설명이다.

그는 "세상의 풍경이나 현상이 내게 디카시를 선물해 준다"면서도 "무조건 찍는다고 해서 디카시가 되지 않아 허탈한 경우가 많다. 이게 디카시를 쓰는 묘미"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집에는 아름다운 사진과 정제된 언어로 담담히 써내려간 60편의 시가 담겼다.

시인은 자연현상이나 사회현상을 담은 사진과 시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보는 새로운 시각을 느낀 것처럼 보인다.

'이정표 앞에서'라는 시는 화해의 길, 고난의 길, 용서의 길과 함께 화장실을 가리키는 이정표 사진을 실었다.

그리고 시인은 "난 아직 멀었다. 싹수가 노랗다. 기껏해야 화장실로 간다"고 읊조렸다.

다른 시들도 사진 1장과 대부분 3줄 미만의 행으로 짧게 쓰였다.

그는 '첫 디카시집 발간에 부쳐'라는 제목의 서문에서 "일상에서 묻어오는 풍경이나 사건을 시와 융합해 내는 재미를 통해 다시 한 번 세상을 찬찬히 읽고 아끼는 그런 때가 오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jkh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0 15:3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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