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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비린내 없앤 양식 생선 인기…귤·레몬향 등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일본에서 비린내를 없앤 양식 생선이 인기다. 나아가 귤이나 레몬 등 과일 향 생선도 판매가 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비린내 없는 생선은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비린내 때문에 생선을 먹지 않는 흐름이 확산되자 새로운 수요를 발굴하기 위해 개발됐다. 가격은 일반 양식 생선보다 10% 정도 비싸지만,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일본서 비린내 없앤 양식 생선 인기…귤·레몬향 등 - 2

긴키대학 아리지 마사히코 교수는 먹어도 비린내는 거의 나지 않지만, 지방은 20% 이상 많은 '방어'를 개발해 1월부터 간사이(關西)나 간토(關東) 지역 일부 가게에 납품하고 있다.

비린내를 없앤 비결은 사료에 있다. 일반적인 배합사료에는 성장에 불가결한 단백질로 생선을 말려서 빻은 가루인 어분이 40∼60% 포함되는데, 이것이 비린내의 원인이 된다는데 착안했다.

비린내 없는 방어는 어분 배합비율을 28%로 낮췄지만 콩 등에 포함된 식물성 단백질 배합을 늘렸다. 감미로움을 보충하는 말린 닭분말, 탈취 효과가 있는 차분말을 더해 비린내를 거의 제거했다.

비린내는 생선 소비량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일본 농림수산성의 조사에 의하면 일본인 1인당 어패류 소비량은 2011년도에 육류에 역전됐다.

일본의 1인당 어패류 소비량은 2014년 약 27㎏으로, 절정이었던 2001년도보다 약 13㎏ 줄었다. 아리지 교수는 "비린내 없는 생선 개발로 일본의 생선 수출이 증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귤이나 레몬 등 과일 향 생선은 사료에 감귤 등을 섞어 양식한다. 회전스시점 '무텐쿠라스시'는 2012년 먹으면 귤향이 나는 '귤 방어'를 시작으로 연어, 전갱이 등 10종류의 과일 향 생선을 판매하고 있다.

과일향 생선은 후카다 하루히사 고치대학 준교수가 유자에 포함된 폴리에틸렌 페놀의 항산화 작용에 착안해 개발했다. 그는 가고시마 현 어업협동조합과 협력해 유자 성분을 사료에 10%가량 첨가해 20∼30차례 먹이자 생선에서 유자 향기가 감지되는 것을 확인하고, 유자향 방어를 양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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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국해수양어협회 조사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일본 8개 현(광역단체)에서는 23종의 과일 향 생선이 생산된다. 오이타 현 '카보스방어'는 출하량이 2010년도 90t에서 15년도에는 512t으로 급증했다.

다만 양식 생선 전체에서 과일 향이나 비린내 없는 생선의 점유율은 미미하다.

후카다 교수는 "양식을 통해서만 생산할 수 있는 맛있는 생선이 늘어나 양식 생선의 평가가 높아지고 업계 활성화로 연결되길 기대한다"면서 "사람들에게 생선을 좋아하게 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tae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0 14: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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