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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위기로 특성화고교 졸업생까지 '한숨'…취업률↓

울산 공업계 고등학교 취업률 최대 10% 하락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조선업 불황 등 지역경제 침체 영향으로 울산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의 취업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업 위기로 특성화고교 졸업생까지 '한숨'…취업률↓ - 2

20일 학교정보공시사이트인 '학교알리미'에 따르면 울산 11개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의 올해 취업률(4월 기준)은 37.6%로 지난해 40.7%보다 3.1% 포인트 하락했다.

취업률이 하락한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라고 울산시교육청은 밝혔다.

올해 취업률이 상승한 곳은 울산에너지고가 유일하며, 나머지 10개 학교는 모두 하락했다.

울산에너지고는 올해가 마이스터고로 전환된 후 첫 졸업생이어서 취업률이 높아진 특수한 경우라고 해당 학교는 설명했다.

현대공고는 9.99% 포인트, 울산공고는 8.25% 포인트 하락하는 등 공업계 고등학교의 취업률 하락이 두드러졌다.

울산시교육청은 조선 업종의 불황 등이 취업률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학교 현장에선 저조한 취업률이 유지될까 봐 우려하는 모습이다.

채영기 현대공업고 교감은 "조선업뿐만 아니라, 건설, 기계, 토목 등 전반적인 산업 경기가 안 좋고 중소기업의 사정이 악화하고 있어 취업률이 떨어지고 있다"며 "당분간 취업률이 높아질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강소기업과 취업을 전제로 한 산학 일체형 현장학습 운영, 모든 학교에 공무원 취업반 확대, 전공과목을 융합한 교과 과정 운영 등을 펼칠 계획이다.

cant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0 10:4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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