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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 맞춤형 복합치료로 기억력 회복"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알츠하이머 치매는 환자 맞춤형 복합치료 프로그램으로 손상된 기억력을 회복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크 노화연구소(Buck Institute for Research on Aging)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 이스턴 신경퇴행질환연구실(Easton Laboratories for Neurodengeneration Disease Research)의 공동연구팀은 치매 직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MCI) 또는 치매 진단을 받은 10명의 손상된 기억력을 식습관·생활방식 개선과 약물투여 등이 포함된 복합치료 프로그램으로 회복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온라인 정신건강 전문지 사이키 센트럴(PsychCentral)이 18일 보도했다.

이들은 모두 몇 달 안에 놀라울 정도로 기억력이 회복되고 일부는 2년 넘게 계속 기억력이 더 좋아지고 있다고 연구를 주도한 버크 노화연구소의 데일 브레디센 박사는 밝혔다.

일부 환자는 인지기능 테스트 결과 기억력이 비정상에서 정상으로 되돌아왔다.

이 치료 프로그램은 식습관 개선, 뇌 자극, 운동, 수면 최적화, 특수 약물, 비타민 등 36개 항목으로 구성된 복합 치료법이라고 브레디센 박사는 설명했다.

환자 한 사람 한 사람마다 폭넓은 테스트를 통해 각자에게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것으로 구성한 개인별 맞춤 프로그램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참가환자들은 맞춤형 프로그램을 100% 이행하지는 못했다. 특히 달라진 식사와 생활습관 그리고 매일 먹어야 하는 여러가지 약의 복용을 어려워했다.

그러나 이 치료 프로그램이 가져온 가장 큰 '부작용'은 건강과 체질량지수(BMI) 개선이라고 브레디센 박사는 밝혔다.

69세의 한 사업가는 11년 동안 계속해서 떨어져 가는 기억력 때문에 결국 사업을 접었지만, 이 복합 프로그램을 시작한 후 6개월 만에 기억력이 회복되면서 22개월 후에는 사업을 다시 시작했다.

66세의 한 전문직업인은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지 10개월 만에 뇌의 기억 중추인 해마의 용적이 12% 증가했다.

이 결과는 치매가 돌이킬 수 없는 병이 아니며 회복이 가능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브레디센 박사는 지적했다.

지금까지 개발된 그 어떤 약도 치매의 진행을 멎게 하거나 지연시키지는 못했다.

참가 환자들은 1명만 제외하고 모두 알츠하이머 치매의 유전적 위험인자인 APOE4 변이유전자를 최소한 1카피 지니고 있었다.

이 중 5명은 APOE4 2카피를 가지고 있었다. 이 변이유전자를 2카피 지닌 사람은 치매 위험이 10~12배 높아진다.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65%는 APOE4 유전자를 지니고 있다.

브레디센 박사는 이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지만 어디까지나 일화성(anecdotal) 효과이기 때문에 확실한 증거를 얻기 위해서는 더 많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조군이 설정된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이러한 임상시험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고 그는 밝혔다.

그는 치매 치료 복합 프로그램을 상세히 설명한 '브레디센 요법'(The Bredesen Protocol)이란 책을 썼다. 이 책은 내년 5월 펭귄 랜덤 하우스 출판사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치매환자, 맞춤형 복합치료로 기억력 회복" - 2

이 연구결과는 '노화'(Aging) 최신호에 발표됐다.

skh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0 10:2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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