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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난민 6천만명 돌파…1분에 24명 발생

사상 최대 기록…시리아·아프가니스탄·소말리아가 절반
UNHCR "난민 위협 요소 증가"…난민 절반은 어린이
전 세계 난민 6천만명 돌파…1분에 24명 발생 - 1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전쟁과 박해를 피해 강제로 살던 곳을 떠나게 됐거나 난민 생활을 하는 사람 수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사상 처음 6천만 명을 넘어섰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발표한 연례 동향 보고서에서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외 강제이주를 당했거나 난민으로 사는 사람 수가 6천530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5천950만 명 규모였던 1년 전과 비교하면 600만 명 가까이 늘었다.

세부적으로는 망명 신청을 하고 대기 중인 사람이 320만 명, 난민이 2천130만 명, 강제이주를 당한 사람이 4천80만 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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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억4천900만 명인 전 세계 인구를 고려하면 세계 인구 113명당 1명이 난민 또는 강제이주를 당하거나 망명을 신청한 사람인 셈이다.

규모로 보면 영국(6천470만 명), 프랑스(6천440만 명), 이탈리아(5천980만 명)의 인구보다도 많다.

살던 곳을 강제로 떠나게 된 사람 수는 1990년대 후반부터 계속 증가했지만 최근 5년 전부터 급격하게 늘고 있다.

소말리아와 아프가니스탄 등 30∼40년 내전이 계속되는 곳과 시리아, 남수단, 예멘, 부룬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 최근 분쟁이 격화한 지역의 상황과 냉전 이후 난민 등을 거부하는 추세가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2005년 1분에 6명꼴로 발생했던 난민은 지난해 1분에 24명꼴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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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는 "전쟁과 박해로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살 곳을 잃고 난민이 되고 있는데 그들을 위험하게 만드는 요소들도 늘고 있다"며 "바다에서 매년 많은 난민이 죽고 국경은 봉쇄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별 난민 수는 시리아 490만명, 아프가니스탄 270만명, 소말리아 110만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들 세 나라의 난민 수는 유엔 관할 난민 수의 절반을 넘는다. 강제이주자 수는 콜롬비아 690만명, 시리아 660만명, 이라크 440만명 등이다.

지난해 지중해를 건너 유럽에 도착한 난민 수가 100만 명을 넘었지만, 실제 전 세계 난민의 86%는 분쟁지역에서 가까운 저개발, 개발도상국에 거주하고 있다.

터키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250만 명의 난민이 머물고 있다. 레바논은 인구 1천 명당 183명의 난민이 있는 등 인구 대비 가장 많은 난민이 살고 있다.

망명 신청이 늘면서 독일은 44만1천900명의 난민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어 미국이 17만2천 명을 받아들였다. 이들은 대부분 중앙아메리카 폭력 조직을 피해 달아난 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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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난민의 51%는 어린아이들이었다. 부모가 없는 채로 망명 신청을 한 어린이도 9만8천400명에 달했다.

고향으로 돌아가거나 재정착할 수 있는 사람 수는 점점 줄고 있다.

지난해 20만1천400명이 태어난 곳으로 돌아갈 수 있었는데 2014년 12만6천800명과 비교하면 늘었지만 1990년대보다는 낮다.

재정착 난민 비율은 2014년 0.73%에서 2015년 0.66%로 낮아졌다.

우리나라로 망명을 신청한 난민 수는 5천442명으로 1년 전 4천866명보다 576명 늘었다. 종교나 성적 취향 등을 이유로 다른 나라로 난민 신청을 한 한국인은 261명, 북한에서 다른 나라로 난민 신청을 한 사람은 230명이었다.

minor@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20 14: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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