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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나성범·테임즈·이호준·박석민 홈런…NC, 15연승 행진(종합)

2회에만 7점…넥센, 한화 11-6으로 제압
서동욱 만루포…KIA, LG 누르고 8위 도약
롯데 3연패 탈출, SK 5연승 마감
유희관 7⅓이닝 1실점…두산, 선두 질주
NC 나성범 [연합뉴스 자료사진]
NC 나성범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수원=연합뉴스) 하남직 최인영 김승욱 기자 = 'KBO리그 4년차' NC 다이노스가 15연승을 이룬 세 번째 구단으로 이름을 올렸다.

NC는 19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수원 케이티 위즈와 방문 경기에서 15-7로 승리했다.

1일 마산 두산 베어스전부터 시작한 연승 행진이 15경기째 이어졌다.

15연승은 KBO리그 역대 최다 연승 공동 4위 기록이다. 그러나 15연승을 달성한 팀은 NC를 포함해 3팀뿐이다.

SK 와이번스가 2009년 8월 25일 두산전부터 2010년 3월 30일 LG 트윈스전까지 22연승을 질주했고, 2010년 4월 14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5월 4일 넥센 히어로즈전까지 16연승을 내달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16연승(1986년 5월 27일 OB 베어스전∼6월 14일 MBC 청룡전)과 15연승(2002년 9월 10일 LG전∼10월 12일 현대 유니콘스전)을 한 차례씩 기록했다.

2013년 1군 무대에 등장한 NC는 형님 구단들을 제치고 15연승을 달성한 세 번째 구단으로 올라서는 쾌거를 이뤘다.

NC 중심타선은 15연승 달성을 자축하는 축포를 쏘아 올렸다.

3∼6번타자 나성범·에릭 테임즈·이호준·박석민은 모두 홈런을 쳐내며 14타점을 합작했다. 이들이 한 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기록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대장암을 극복하고 마운드에 돌아온 원종현은 시즌 첫 승을 거두는 감격을 누렸다.

넥센은 청주 방문 경기에서 2회초 7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과시하며 한화를 11-6으로 눌렀다.

넥센은 한화전 6승 3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한화는 불펜을 조기에 투입하는 강수를 뒀으나 넥센의 집중타와 기동력에 눌렸다.

KIA 타이거즈는 서동욱의 만루포를 앞세워 LG를 9-5로 제압했다.

KIA는 8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롯데 자이언츠는 타선의 힘으로 3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사직 홈 경기에서 SK에 10-3 완승을 거뒀다.

5연승을 달리던 SK는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두산은 선발 유희관의 호투를 앞세워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두산은 대구 방문 경기에서 삼성을 3-1로 꺾었다.

NC 테임즈 [연합뉴스 자료사진]
NC 테임즈 [연합뉴스 자료사진]

두산 선발 유희관은 7⅓이닝을 8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7승(1패)째를 거뒀다.

◇ 수원(NC 15-7 케이티) = NC가 마운드 불안을 홈런으로 극복했다.

이날 NC 선발 정수민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못 잡고 3실점(3자책)으로 조기 강판당했다.

하지만 NC에는 '나·테·박·이' 핵 타선이 있었다.

박석민은 4-3으로 쫓기던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달아나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 홈런은 케이티 선발투수 요한 피노를 끌어내리는 역할도 했다.

그러나 NC는 케이티 앤디 마르테의 불방망이에 밀려 리드를 오래 지키지 못했다.

마르테는 3회말 무사 1루에서 동점 중월 2점포를 쏘아 올렸다. 이어 5회말에는 1사 2루에서 좌중월 적시 2루타를 터트려 점수를 5-6으로 뒤집었다.

역전 상황에서 나성범과 테임즈가 해결사로 나섰다.

나성범은 6회초 무사 만루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나성범의 시즌 14호 홈런이자 개인 첫 만루홈런이다.

후속 타자 테임즈도 홍성용에게 맞서 우월 솔로포를 때리며 '백투백' 홈런을 장식했다.

이 홈런으로 테임즈는 KBO리그 28번째로 3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테임즈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7회초 1사 1, 2루에서 또 한 번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쳤다.

시즌 21호 홈런을 연타석으로 장식한 테임즈는 홈런 부문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이호준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려 '백투백' 홈런을 또 연출했다. 이 홈런으로 이호준은 KBO 통산 6번째로 3천100루타를 채웠다.

중심타선의 홈런포가 연이어 터지며 격차는 점점 벌어졌다.

5회 마운드에 오른 원종현은 2⅓이닝을 4피안타 2실점으로 막았고, 2014년 10월 14일 마산 삼성전 이후 614일 만에 승리를 챙겼다.

◇ 청주(넥센 11-6 한화) = 선발 박정진 카드와 장민재를 조기 투입하는 강수, 모두 통하지 않았다.

13년 만에 선발 등판한 한화 좌완 박정진은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2회 선두타자 윤석민에게 볼넷, 후속타자 대니 돈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7일 넥센전에서 4⅓이닝을 던진 장민재는 체력적인 부담을 극복하지 못했다.

KIA 서동욱 [연합뉴스 자료사진]
KIA 서동욱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민성에게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아 만루 위기에 몰렸고, 이택근의 유격수 옆 내야 안타에 이은 한화 강경학의 송구 실책으로 2점을 빼앗겼다.

1사 만루에서는 서건창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고, 고종욱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넥센은 도루 작전으로 한화를 무너뜨렸다.

1사 1, 2루에서 고종욱과 서건창이 이중도루를 성공해 2, 3루 기회를 만들고 김하성의 3루수 앞 내야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2사 1, 3루에서는 김하성이 2루로 뛰는 사이, 3루주자 고종욱이 홈을 훔치는 이중도루를 성공했다.

한화는 2회에만 7점을 내줬다.

한화는 2회말 윌린 로사리오의 솔로포, 3회말 송광민의 2타점 2루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넥센은 4회 고종욱의 1타점 좌중간 2루타, 윤석민의 2타점 중견수 옆 2루타로 3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 잠실(KIA 9-5 LG) = KIA는 2회초 1사 만루에서 고영우의 유격수 땅볼로 선취점을 얻었지만, 2회말에 곧바로 역전당했다.

LG는 무사 1, 2루에서 KIA 선발 지크 스프루일의 2루 견제구가 외야로 빠져나가면서 무사 2, 3루의 기회를 맞았다.

LG는 김용의의 2타점 우전 적시타, 정상호의 1타점 좌익수 쪽 2루타, 문선재의 1타점 유격수 앞 내야 안타를 묶어 단숨에 4-1로 앞서나갔다.

KIA는 4회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주현이 상대 유격수 강승호의 실책으로 출루하자 고영우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다.

KIA는 신종긴의 우전 안타에 이은 김호령의 2루 땅볼 때 한 점을 추가했다.

3-4로 뒤진 5회 1사 후에는 브렛 필이 동점 좌월 솔로포를 쳤다.

KIA는 6회초 5점을 뽑으며 전세를 뒤집었다.

1사 1, 2루에서 김주찬이 좌전 적시타로 역전 점수를 올렸고, 2사 만루에서 서동욱이 신승현을 공략해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작렬했다.

LG는 7회말 2사 만루에서 대타 정성훈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추격 기회를 놓쳤다.

LG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는 20경기 연속 안타를 쳐 테임즈가 보유한 외국인선수 최다 연속 경기 안타와 타이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 사직(롯데 10-3 SK) = 롯데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짐 아두치가 중전 안타로 출루하고, 2루를 훔쳐 기회를 만들었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박종윤이 우전 적시타를 취며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이우민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 2루를 만든 롯데는 정훈의 좌익수 쪽 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3회초 SK 선발 박종훈이 무너졌다.

김문호에게 볼넷을 내준 박종훈은 황재균의 번트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내야 안타로 만들어줬다.

1사 1, 2루에서 박종윤에게 1타점 우월 2루타를 맞은 박종훈은 강민호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1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한 정영일은 이우민의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한 점을 헌납했다.

2사 만루에서는 문규현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SK는 3회 볼넷 3개와 몸에 맞는 공 1개, 폭투 1개를 내주며 3실점했다.

SK는 6회초 정의윤의 투런포로 만회했다.

하지만 롯데는 6회말 황재균의 2타점 좌중월 2루타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황재균은 8회말 쐐기 투런 아치를 그렸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5⅓이닝을 4피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6승(4패)째를 챙겼다. 6승 중 3승을 SK전에서 얻었다.

◇ 대구(두산 3-1 삼성) = 삼성은 2회말 이승엽의 우월 솔로포로 앞서갔다.

이승엽은 7일부터 시작한 두산 3연전에서 모두 홈런을 치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승엽의 3경기 연속 홈런은 2003년 9월 4일 대구 시민 KIA 타이거즈전∼9월 6일 수원 현대 유니콘스전 이후 4천670일 만에 나왔다.

2004년 일본 진출 후 처음 나온 3경기 연속 홈런이다.

하지만 이승엽은 경기 뒤 웃지 못했다.

두산은 0-1로 뒤진 4회초 2사 만루에서 오재원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3회말 2사 만루 기회에서 이지영의 삼진으로 물러나고, 4회 1사 1루에서 김재현의 우중간 2루타 때 주자 백상원이 홈과 3루 사이에서 협살에 걸려 횡사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유희관은 공 109개로 7⅓이닝을 소화하는 역투를 펼쳤고, 삼성은 유희관의 느리지만 정확한 공을 공략하지 못했다.

두산은 9회초 2사 1루에서 2루를 훔친 김재호가 삼성 포수 이흥련의 송구 실책으로 홈까지 밟으며 승기를 굳혔다.

두산은 승률 0.723(47승 1무 18패)의 고공비행을 벌이고 있다.

jiks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9 21:2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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