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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교로 '차없는 거리' 장소변경…"중앙로 행사 탓"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대전 중구가 2014년부터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던 '중교로 차 없는 거리 토요문화마당' 행사 장소를 변경, 운영한다.

오는 25일부터는 차량 통제를 하지 않고 대전평생학습관 등 휴게공간에서 문화행사 위주로 진행한다.

대전 중교로 '차없는 거리' 장소변경…"중앙로 행사 탓" - 2

'차 없는 거리' 행사 취지와 벗어나는 이런 결정 배경에 대해 중구는 중앙로 차 없는 거리 행사를 꼽는다.

중앙로 행사에 대한 주민의 부정적 여론이 중교로 차 없는 거리 행사에까지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차량 통제에 따른 교통체증, 주변 상인 매출감소, 거리공연에 따른 소음 등 주민불편 의견이 꼬리를 물었다고 중구 측은 덧붙였다.

중앙로 차 없는 거리 행사는 대전시에서 주관하는데, 중구는 그간 "주민 대다수가 반대한다"며 재검토를 요구하는 등 시와 힘겨루기를 했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19일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지역주민이나 상인 등 이해당사자 다수가 원하지 않으면 과감하게 바꿔나가는 게 중요하다"며 "원도심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다양한 방법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9 16:0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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