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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전 자제' 與 친박계…전대까지 '발파 유보'(종합)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현혜란 기자 =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 유승민 의원 복당 결정 이후 급상승했던 당내 긴장감이 다소 누그러지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우선 혁신비대위원으로서 표결까지 이르도록 한 장본인이라고 친박(친박근혜)계로부터 지목된 정진석 원내대표가 19일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의 자택까지 찾아가 머리를 수그리면서 급한 불은 꺼진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내일(20일) 아침 혁신비대위 회의는 정상적으로 개최한다"면서 "비대위를 정상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사무총장을 인선키로 했다"고 지상욱 대변인을 통해 밝혀 정 원내대표의 사과를 수용했다.

이로써 지난 16일 탈당파에 대한 복당 승인 후 벌어졌던 김 위원장의 칩거와 일촉즉발의 계파간 대결 양상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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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의 쿠데타"라며 격앙됐던 친박(친박근혜)계는 정 원내대표의 사과와 권성동 사무총장의 사퇴라는 두가지 요구를 모두 관철시킨 셈이어서 일단 사태를 관망하는 자세로 돌아섰다.

여기에는 지난달 전국위원회를 무산시키며 제1차 비대위 구성을 무력화한 데 이어 또다시 당무에 개입할 경우 친박 패권주의라는 여론의 뭇매를 맞을 수 있다는 판단도 실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친박계는 20일 오후 국회에서 초·재선 중심으로 30∼40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회동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져 이번 사태의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친박계 재선 의원은 "권 사무총장이 혁신비대위 출범에 따른 한시직 성격으로 사무총장을 맡고 있지만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면서 "의총을 소집해 정 원내대표의 공개적인 사과를 듣고, 재발 방지를 위한 추가 조치를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권 사무총장이 김 위원장의 결정에 즉각 "희생양이 될 수는 없다"며 반발한 게 변수다.

권 사무총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내가 잘못한 게 없는데 어떻게 그만둘 수 있느냐"면서 "당의 혁신을 위해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사무총장직을 맡았는데, 그만두더라도 명분이 있어야 하는 게 아니냐"고 반문했다.

권 사무총장은 20일 오전 김 위원장과 면담을 통해 이 같은 뜻을 전할 예정이어서 면담 이후 사태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비박계 하태경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계파를 청산하자고 들어온 김 위원장이 계파 패권의 대변인이 되려는 것이냐"면서 "사무총장 경질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계파를 청산하겠다는 비대위원장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게다가 친박계 일각에서는 유 의원의 복당이 승인되기는 했지만 지난 총선 때부터 촉발된 일련의 계파 갈등의 중심에 자리 잡았던 만큼 이에 대한 사과 내지는 유감 표명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요구도 있다.

비박계가 이번 복당 승인을 잘못된 공천의 정상화로 보는 시각과 정반대의 견해인 것이다.

계파간 정면 충돌을 잠시 억눌러 놨을 뿐 언제든 폭발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유 의원이 복당한 이후 정치적 상황을 더 주시해야 한다는 관측이 많다.

그동안 이렇다 할 구심점이 없던 비박계로서는 유 의원이 전대에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하거나, 직접 뛰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비박계 후보를 암암리에 지원하는 형태로써 힘을 받을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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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복당이 승인된 4명은 윤상현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비박계로 분류되며, 곧 복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나머지 3명 역시 비박계여서 우군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대해 친박계가 유 의원의 정체성 문제를 계속 거론하며 국지전을 벌이다 결국 전대에서 어떤 형태로든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까지 나오게 된다면 전면전 양상이 전개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제기된다.

aayys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9 20:4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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