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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트럼프' 기류 커지는 미 공화…일부 대의원들도 가세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된 공화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부동산재벌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후보 지명에 반대하는 공화당 내부의 움직임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CNN과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콜로라도 주 공화당 대의원인 켄달 언루가 "수십 명"의 다른 공화당 대의원들과 함께 전당대회에서 정해진 대선주자를 지지하는 대신 대의원들이 자유롭게 대선후보를 선택할 수 있도록 공화당 규정을 바꾸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언루는 CNN과 MSNBC 등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자신의 의견에 동참하는 대의원들이 "트럼프만 아니면 누구든 좋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화당 전체 대의원 수인 2천472명이나 지금까지 경선 결과에 따라 트럼프를 지지하도록 배정된 대의원이 1천542명과 비교하면 이런 주장을 하는 공화당 대의원은 말 그대로 극소수이지만, 이들의 주장은 최근 공화당 곳곳에서 트럼프를 대선후보로 인정할 수 없다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제기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NBC에 따르면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전날 이 방송사 시사프로그램 녹화 과정에서 하원의원들이 트럼프 지지 여부에 대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냐는 질문에 " 나는 누구한테 자신들의 양심에 반해 뭘 하라고 절대 말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언론 인터뷰에서 공화당의 '서열 1위' 정치인이 트럼프를 전폭 지지하는 대신 '양심'을 언급한데 대해 미국 언론들은 라이언 의장으로 대표되는 공화당 주류 정치권이 여전히 트럼프에 강한 불만을 갖고 있음을 보인 사례라고 풀이했다.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 부자나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 같은 이들이 트럼프 지지를 유보하는 점, 역대 공화당 정부에서 외교·안보분야 요인이었던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무부 부장관이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지지를 선언한 점, 웰스파고나 모토로라 같이 공화당 지지 성향을 보였던 기업들이 이번 대선과 거리를 두는 점 등도 공화당 내 기성 세력이 트럼프에 반감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혔다.

대의원은 아니지만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의 경선 선거운동 모금책임자였던 에릭 오키프도 전당대회에서 트럼프에 투표하지 말도록 대의원들을 설득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주장을 홍보하기 위한 정치자금 모금에까지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 트럼프' 기류 커지는 미 공화…일부 대의원들도 가세 - 2

smil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9 03:2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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