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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주협회장 "대부분 해운사 건실한데 리스크업종 낙인"

"한국 해운 전체가 침몰 직전인 것으로 오해"…구조조정 부작용 우려

(양평=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양대 국적 선사인 한진해운[117930]과 현대상선[011200]이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가운데 국내 해운업계가 이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구조조정 선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해운사가 건실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선전하고 있음에도 리스크 업종으로 낙인찍히고 업계 전체가 위기인 것처럼 오해를 불러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윤재 한국선주협회 회장은 지난 17일 경기도 양평 현대블룸비스타에서 열린 '2016 사장단 연찬회' 인사말에서 "정부가 해운·조선업에 대한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면서 이 과정에서 초래되는 부작용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선주협회장 "대부분 해운사 건실한데 리스크업종 낙인" - 2

이 회장은 우선 "해운업이 리스크 업종이자 구조조정 업종으로 치부되면서 금융권에서 신규 거래 개설 불가와 대출금 조기상환을 요구하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부작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구조조정 중인 국적 원양선사를 외면하고 외국 선사에게 화물을 몰아주는 국내 대형화주들의 국적 선사 이탈 현상도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선주협회는 20%가량의 대형화주들이 구조조정 문제와 관련해 국적 선사를 이탈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회장은 또 "양대 선사 구조조정이 마치 한국 해운이 침몰 직전에 있는 것처럼 잘못 알려져 대외 신인도가 크게 저하된 것이 큰 문제"라고 했다.

19일 선주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51개 회원사의 매출액은 39조772억원으로 2014년 대비 7.2% 늘었고, 영업이익은 1조698억원에서 1조5천868억원으로 48.3% 증가했다.

구조조정 중이거나 법정관리를 신청한 회원사를 제외한 148개사의 영업이익은 1조9천억원, 당기순이익은 6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회장은 "정부가 국적 원양선사를 회생시킨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에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구조조정이 원만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금융권과 대기업 화주들의 협조를 이끌어내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연찬회에는 선주협회 회원사 대표와 임원,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 정기선 ▲ 부정기선 ▲ 정책 ▲ 선원·안전·환경 등 4개 분임조로 나눠 정책개발 토론을 했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측은 불참했다.

참가자들은 국내 해운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한국해양보증보험 출자 대책과 해운물류시장 질서확립 방안, 대량화주 상생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부산신항 내 아시아 해역(인트라 아시아) 전용부두 확보 방안, 해군 제대군인 선원 양성제도 도입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선주들은 특히 해운업의 특수성을 이해해 제대로 된 금융 지원을 해달라고 금융권에 요청했다. 정부에는 대형 선사뿐 아니라 중소형 선사들에 관심을 두고 이들을 배려한 정책적 지원을 해달라는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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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yo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9 09: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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