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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듯 다르게"…명품브랜드 불황 탈출구는 온라인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고가 수입 잡화·의류브랜드들이 국내에서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온라인매장을 중심으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수입·판매하는 미국 패션브랜드 토리버치는 이번주부터 한국에서 공식 온라인 매장(www.toryburch.co.kr)을 열고 고객 잡기에 나선다.

"같은 듯 다르게"…명품브랜드 불황 탈출구는 온라인 - 2

2009년 국내에 정식으로 소개된 토리버치는 이후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최근에는 병행수입과 직구 증가로 성장폭이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엄격한 브랜드 관리 정책으로 유명한 토리버치는 그간 미국·일본·프랑스 등 8개국에서 온라인매장을 운영해왔는데 유행에 민감하고 개성이 강한 한국 소비자의 특성을 고려해 한국 온라인매장은 본사가 아닌 삼성물산이 운영하도록 했다.

세계 각국 온라인매장을 모두 본사가 운영하는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결정이다.

토리버치는 한국 온라인매장에서 의류와 가방·신발·액세서리를 비롯해 온라인 전용 상품까지 500가지 제품을 선보이고, 오프라인 매장처럼 정품 보증서는 물론 사후서비스나 교환·환불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요즘 소비의 상당 부분은 온라인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고객 접점을 늘린다는 의미가 있다"며 "고객들이 온라인으로 흔히 말하는 '짝퉁'에 대한 우려 없이 믿고 살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한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프랑스 패션브랜드 디올도 이달 잡화와 액세서리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매장을 열었다.

온라인매장에서는 스테디셀러인 레이디디올백과 디올라마백 등 핸드백은 물론 신발·선글라스·스카프·액세서리를 구입할 수 있다.

디올은 그간 프랑스와 영국·이탈리아 등에서 온라인몰을 운영해왔지만 아시아에서 온라인몰을 연 것은 한국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찌와 버버리도 국내 고객을 위한 온라인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페라가모는 백화점 온라인몰에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입점해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아시아 시장에서 명품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출신장률이 높지 않고, 한국의 경우 소비자가 패션의 유행은 물론 소비 트렌드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온라인 사업을 늘리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다만, 일부 브랜드는 매출 부진이 심화하자 아시아 국가에서 온라인매장을 철수하며 전혀 다른 전략을 구사하기도 한다.

랄프로렌은 최근 한국과 일본·홍콩·호주 등 중국을 뺀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에서 온라인매장을 닫았다.

지난해 설립자 랄프 로렌에 이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스테판 라르손 CEO는 세계 각국에서 약 50개 매장을 닫고 1천여명의 인력을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cind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9 08: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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