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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아이 아니에요"…아역배우 출신들 TV서 맹활약

유승호·여진구·김유정·김소현·진지희 등 영리한 성장"높은 인지도 장점…아역 이미지 살리면서 성인 변신 고민"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어리게만 보지 마시고 여러 가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최근 MBC TV 예능 '복면가왕'에 출연한 아역 출신 배우 서신애가 건넨 당부의 말이다.

'지붕 뚫고 하이킥'(2009)의 신신애로 서신애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어엿한 대학생이 된 그의 모습은 사뭇 놀라웠다.

그는 최근 새로운 소속사와 전속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하기도 했다.

서신애뿐일까. 요즘 브라운관에선 그야말로 아역배우 출신들의 성장 드라마가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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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역 배우에서 진짜 배우로

서신애와 함께 '빵꾸똥꾸' 호흡을 맞췄던 진지희는 최근 KBS 2TV '백희가 돌아왔다'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주목받았다.

통통한 볼살을 가진 귀여운 꼬마로 그를 기억하던 사람들에게 호랑이가 그려진 점퍼에 핫팬츠를 입고 담뱃갑을 흔들어 보이는 진지희는 새로웠다.

하지만 정작 진지희는 "불량 학생 연기는 이미 다른 작품에서도 해봐서 익숙하다"고 했다. 장기간 휴식 없이 꾸준히 연기를 해왔음에도 아역 이미지를 벗기가 쉽지 않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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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TV '해를 품은 달'에서 나란히 아역으로 활약했던 김유정과 김소현도 최근 잇달아 주연을 맡으면서 더이상 '누군가의 아역'이 아님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과자 CF로 데뷔했던 김유정은 MBC '앵그리 맘'에서 부쩍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데 이어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대세' 박보검과 풋풋한 로맨스를 그리기에 이르렀다.

김소현은 '후아유-학교2015'를 통해 청춘 스타로 자리매김하더니 최근엔 tvN '싸우자 귀신아'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영화 '아저씨'에 출연했던 김새론도 어느새 JTBC '마녀보감'에서 여주인공을 맡으면서 아역배우라는 껍질을 깨고 나올 준비를 마쳤다.

군 제대 후 상남자로 돌아와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활약 중인 유승호, 당당히 투톱 주연으로 활약한 여진구는 이제 '아역'의 그림자를 벗어났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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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역 이미지에 고통 호소도…"꾸준히 활동하며 이미지 변신"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1998~2000)에 미달이로 출연했던 배우 김성은은 프로그램 종영 이후 잠시 활동하다 11살의 나이에 곧 유학을 떠났다.

이후 자신의 개인 홈페이지에 "미달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을 칼로 찌르고 싶었다. 내가 정신병자인지 혼란스러울 때도 있었다"고 고백한 그는 '미달이' 꼬리표 때문에 심한 우울증을 앓았고 자살시도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어린 나이에 타의로 가지게 된 이미지를 짊어지고 살아야 하는 아역 배우들의 중압감을 보여준다.

대표적인 아역 출신 배우 문근영은 지난해 인터뷰에서 "'연기를 너무 빨리 시작했나?'라는 후회와도 같은 생각을 수도 없이 했다"며 "내가 나이가 든다는 것을 대중이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 때까지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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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고민은 때로는 실제 나이보다도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려 노출을 하거나 노숙한 모습을 보이는, 조급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최근 아역 출신 배우들의 활약은 과거 아역 배우들과는 다르다. 공백기를 갖기보다는 꾸준히 활동한다.

아역 출신 배우가 속한 한 기획사 관계자는 "어린 나이부터 활동을 시작해 인지도가 있다는 장점이 있는가 하면 아역 시절의 강한 이미지로 성인이 되어서도 작품 선택에 한계를 느끼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소속사도 아역 시절의 긍정적인 이미지는 그대로 가져가면서 성인 연기자로의 이미지 변신을 할 수 있는 캐릭터를 찾는 일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chomj@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9 11: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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