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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PSD 노조, 파업 가결…비정규직 고용승계 요구(종합2보)

서울시·서울메트로 논의 중…60세 이상 촉탁직 검토
은성PSD 노조 "서울메트로는 직접고용하라"
은성PSD 노조 "서울메트로는 직접고용하라"(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민주노총 여성연맹과 은성PSD노조 조합원들이 17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앞에서 서울메트로의 스크린도어(PSD.platform screen door) 안전대책과 비정규직 고용승계 보장을 위한 기자회견을 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이태수 기자 = 지하철 스크린도어 유지보수 용역업체인 은성PSD 노동조합은 비정규직 고용승계 보장 등을 요구하며 실시한 파업 찬반 투표가 17일 가결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앞 농성장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 앞서 15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파업 찬반 투표에 노조원 118명 중 80명이 참여해 95.0%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말했다.

고용승계가 보장된 일부 기술직원들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은성PSD와 고용승계 여부를 계속 협상해 납득할 만한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30일 서울메트로와 은성PSD간 용역계약 만료를 앞두고 167명의 비정규직 중 80명만을 고용 승계하겠다는 서울시의 대책에 충격을 금할 수가 없다"며 서울시 안전대책을 비판했다.

노조는 구의역 사고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달 23일부터 청년노동자와 60세 이상 자체 채용경력자들의 고용승계 보장을 요구하며 집회와 농성을 해왔다.

서울메트로가 자회사 설립안을 이사회에서 통과시킬 때 기술직의 정년을 60세로 결정한 데 반발하는 뜻이었다.

노조는 "구의역 사고 후 서울시와 서울메트로는 안전대책의 하나로 인원 충원을 약속했지만 지금까지 단 한 명도 뽑지 않았다"면서 "스크린도어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인원을 충원하고 고용승계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와 서울메트로는 다양한 방안을 놓고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에 논의하던 자회사와 서울메트로 직영은 전혀 신분이 다르다"라며 "지방공기업법상 정년이 60세이기 때문에 그 이상으로는 정식 채용 자체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60세 이상 직원도 별 문제가 없다면 특별한 기술을 보유한 사람을 채용하는 '촉탁직'의 형태로 고용을 승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은성PSD 노조와도 긴밀히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며 "법적 제약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에 있어서는 노조도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는 은성PSD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다 하더라도, 고용승계에서 배제되는 서울메트로 출신 전적자와 정년이 지난 뒤 계약직으로 재채용된 이들 정도만 파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은성PSD에서 일하는 167명 가운데 전적자 36명, 정년이 지난 뒤 계약직으로 재채용된 23명, 은성PSD의 기술직이 아닌 관리 인력 5명 등 64명은 직영화 과정에서 배제된다.

서울메트로는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촉탁직 형태로 고용이 승계되는 은성PSD 기술인력 82명과 서울메트로 전자관리소 직원 52명을 투입 준비한 상태다. 또 파업이 확대될 때를 준비하고자 서울메트로 전자관리소 전 직원도 대기시켰다.

시는 "은성PSD가 관리하는 97개 역의 안전에는 이상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jpar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7 18:4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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