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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사망설'에 방산株 반짝 강세…외환시장 잠깐 출렁(종합)

송고시간2016-06-17 12:06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자살폭탄 테러로 사망했다는 루머가 퍼진 17일 오전 국내 주식시장에서 방위산업주가 반짝 급등하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이날 오전 11시36분께 코스닥시장에서 빅텍[065450]은 전 거래일보다 110원(4.44%) 오른 2천590원에 거래됐다.

빅텍은 보합권에서 출발했으나 장중 김정은 위원장 사망 루머가 퍼진 오전 11시께 9%대로 급등하기도 했다.

스페코[013810](2.09%)도 11시께 7%대의 강세를 보였으나 단순 루머로 알려진 이후 상승폭을 빠르게 반납했다.

이에 앞서 '이스트 아시아 트리뷴'이라는 한 인터넷 사이트는 "북한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한 여성의 자살폭탄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조선중앙TV는 이런 내용을 보도한 바 없다.

국내 주식시장은 메신저 등을 통해 관련 소식이 퍼져나갔지만 전반적으로는 크게 동요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1시4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32포인트(0.38%) 오른 1,959.31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보다 14.24p(0.73%) 오른 1,966.23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우려가 완화되면서 7거래일 만에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채권시장에서도 김정은 사망설과 관련해 뚜렷한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서울 외환시장은 잠깐 출렁였다.

원/달러 환율은 '김정은 사망' 루머가 퍼진 오전 10시47분께부터 급상승해 전일 종가보다 10.8원 오른 1,178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단순한 루머로 알려지면서 급속히 안정을 되찾아 전일 종가보다 1.40원 떨어진 1,170.0원선에 거래 중이다.

기획재정부는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자 미확인 루머에 흔들리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국방부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김정은 사망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안다"며 "신빙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정보당국은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스트 아시아 트리뷴'이 김정은 위원장과 관련한 '가짜(fake) 뉴스'를 생산한 것으로 추정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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