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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선발진 호투해도 타선이 안 도와준다

송고시간2016-06-17 11:25

타점 생산 능력 리그 최저 수준…최근 5경기 1승4패

LG 선발 류제국
LG 선발 류제국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열린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선발투수 류제국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16.6.16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LG 트윈스의 최근 5경기에서 선발진 평균자책점이 얼마인지 아는가. 무려 2.48이다.

이 기간 평균자책점이 2점대인 팀은 LG가 유일하다.

3점대 평균자책점도 없다. 대부분이 4~5점대를 넘고, 가장 높은 롯데 자이언츠의 경우 평균자책점이 6.62를 찍는다.

LG는 이 기간 한화 이글스와 3경기, NC 다이노스와 2경기를 치렀는데, 선발진의 릴레이 호투에도 결과는 1승 4패였다.

우규민이 8이닝 1실점 역투를 펼친 지난 10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1-2로 무릎을 꿇었다.

1선발 헨리 소사가 7⅓이닝을 2실점으로 틀어막은 14일 잠실 NC전에서는 불펜진이 도미노처럼 무너지며 7-10 역전패의 참사가 빚어졌다.

16일 잠실 NC전에서는 주장 류제국이 6⅔이닝 1실점으로 노련한 피칭을 선보였지만, 타선이 끝내 터지지 않으며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불펜진의 경우 셋업맨 이동현과 베테랑 좌완 봉중근이 가세하면서 숨통이 트이긴 했지만, 타선의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LG가 이 기간 못 친 것은 아니다.

LG 타선은 최근 5경기에서 타율 0.289를 기록했다. 리그 평균인 0.293보다 낮지만 그래도 리그에서 딱 중간 수준이었다.

기습 번트 시도하는 임훈 [연합뉴스 자료사진]
기습 번트 시도하는 임훈 [연합뉴스 자료사진]

문제는 결정타다. LG는 이 기간 타점을 17개 수확하는 데 그쳤다. 리그에서 두 번째로 적었다. 두산(44타점), SK, 넥센(이상 42타점), 롯데(39타점), NC(37타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안타와 볼넷은 자주 나오는데, 많은 득점권 기회에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고개를 숙이고 있다. LG는 16일 잠실 NC전에서도 안타 6개와 볼넷 3개를 얻어냈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연타가 어렵다면 장타 한 방이라도 나와주면 좋으련만 LG는 최근 5경기에서 2루타(6개)와 홈런(2개)이 거의 최소 수준이었다.

꾸준히 지적돼 온 사항이지만 LG의 올해 최대 약점은 득점력이다.

LG는 지난겨울 포수 정상호를 제외하고는 타선에서 두드러진 보강이 없었다. 정상호도 따지고 보면 타격 능력보다는 도루 저지 능력과 투수 리드를 높이 산 영입이었다.

결국, 기존 선수들을 잘 조합해서 득점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LG의 당면 과제다.

그러려면 외야수 임훈(타율 0.240)과 유격수 오지환(타율 0.188)의 분발이 절실하다.

임훈이 톱타자로 나서고 오지환이 하위타선의 해결사 역할을 해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정작 두 선수는 최악의 슬럼프 속에 맥없이 공격의 흐름만 끊어놓고 있다.

양상문 LG 감독은 두 선수에 대해 "오지환은 스프링캠프에서 무릎을 다쳤고 임훈은 시즌 초 가래톳(허벅지 윗부분)을 다쳤다. 두 선수의 공통점은 러닝이 힘든 부위를 다쳤다는 것"이라며 "두 선수 모두 장기간 러닝을 못하면서 집중력도 약해졌고, 타석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서 신인 선수를 쓰자니 두 선수가 수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무시하기 어렵다.

지금과 같이 중심타선에 있어야 할 박용택이 톱타자로 나서는 상황에서는 타력의 힘을 극대화하기 어려워 보인다. LG의 고민이 커 보인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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