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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中 불법 어획물 운반선 '압송 원칙' 제재 강화

송고시간2016-06-17 11:15

(군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해경이 서해상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어선뿐 아니라 이를 돕는 불법 어획물 운반선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기로 했다.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무허가 어획물 운반선에 대해 압송조사를 원칙으로 하는 제재 강화 방안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산해경, 中 불법 어획물 운반선 '압송 원칙' 제재 강화 - 2

어획물 운반선은 다른 중국어선에 연료와 식량을 공급하고, 어선이 조업한 어획물을 받아 자국으로 수송하는 보급, 수송 역할을 하는 어선이다.

중국어선이 선적항을 출항해 한 달 이상 조업할 수 있는 것도 이 어획물 운반선의 역할 때문이다.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조업이 허가된 중국어선이라 하더라도 잡을 수 있는 어획량이 정해져 있지만, 이 운반선을 이용해 제한량을 초과한 남획이 계속되고 있다는 게 해경의 설명이다.

실제 지난달 14일 군산 어청도 남서쪽 120㎞ 해상에서 72t급 중국 어획물 운반선이 다른 중국어선으로부터 넘겨받은 어획물 44t을 조업일지 기재 없이 중국으로 운반하려다 군산해경에 단속됐다.

군산해경은 앞으로 어획물 운반선의 불법행위가 포착되면 현장조사 없이 군산항으로 압송해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또 어획물 압수와 조사가 끝나고 나서도 중국 측에 직접 인계해 조업정지나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진명섭 군산해경 정보외사계장은 "이번 조치로 불법조업 중국어선의 장기조업을 막고 불법 어획량 반출 억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3년간 단속된 중국어선은 모두 936척이며, 이중 어획물 운반선은 41척이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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