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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선율과 노래로 감동 더한 연극 '아들'

송고시간2016-06-17 10:28

장진 감독 영화가 연극 무대로…'무기수와 아들의 짧은 만남'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무기수에게 가장 큰 고통을 기다릴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일 겁니다. 그 3일 동안이 지금껏 이곳에서 보낸 15년보다 더 미치도록 긴 까닭일 것입니다."

강도살인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5년째 복역 중인 강식.

그가 세 살 때 헤어진 아들 '준석'을 만나기 위해 단 하루의 특별 귀휴를 받았다.

하루의 휴가가 주어진 무기수 '강식'과 아들 '준석'의 만남을 담은 연극 '아들'이 오는 24일까지 서울 대학로아트원시어터 1관 무대에 오른다.

피아노 선율과 노래로 감동 더한 연극 '아들' - 2

연극 '아들'은 장진 감독이 작·연출하고 배우 차승원이 '강식' 역을 맡은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했다.

연극 무대로 옮겨진 '아들'은 영화에는 없던 배우의 내레이션과 피아노 선율을 더해 15년 만에 처음 만난 부자간의 서툴지만 애틋한 감정을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한다.

데면데면하던 둘은 같이 밥을 먹고 밤 공기를 쐬며 달리고 목욕탕에 가면서 점차 거리를 좁혀간다.

이 과정에서 '준석'의 미스터리한 친구가 등장해 '준석'과 속마음을 나누고, 아버지와의 만남이 낯설어 긴장한 '준석'을 격려한다.

친구는 '준석'과 '강식'의 감정선을 한 발치 떨어져서 지켜보며 때로는 피아노 선율로, 때로는 노래로 극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이 미스터리한 친구는 결말 부분에 드러나는 반전과도 연관돼 있다.

짧은 만남이 끝나고 다음날 떠나는 '강식'.

헤어지는 기차역에서 '강식'은 끝내 울음을 터뜨리고 둘 사이에 있었던 깜짝 놀랄 비밀이 공개된다.

'강식'역은 연극,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는 배우 조덕현과 홍희원, '준석' 역은 떠오르는 신예 박정원과 김윤호가 맡았다. 미스터리한 친구 역할은 뮤지컬 등에서 빼어난 가창력을 보여준 백형훈과 슈퍼스타 K4 출신의 손범준이 연기했다.

피아노 선율과 노래로 감동 더한 연극 '아들' - 3

관람료는 3만7천∼4만5천원이다. (문의 ☎ 1588-5212)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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