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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철도공사 필기시험없는 승무직 채용 '뒷말'

송고시간2016-06-17 10:03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도시철도공사가 최근 시행한 승무직채용에서 다른 직군과 달리 필기시험을 없애고 합격자도 특정 대학 출신에만 집중돼 뒷말이 나온다.

17일 광주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사무직 1명, 기계직 6명, 승무직 9명 등 신규 임용후보자를 발표했다.

주소를 광주(승무직은 전남·북도 포함)로 제한했는데도 사무직 26명, 기계직 80명, 승무직 95명의 응시자가 몰려들었다.

그러나 승무직채용에서만 필기시험 없이 서류·면접 전형으로 합격자를 선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면접위원도 내부인사 1명, 고위공직자 출신과 교육계 등 외부인사 2명에 불과했다.

승무직 9명 가운데 8명이 같은 대학 출신으로 편중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승무직 면접 응시자 72명 중 이 대학 출신은 38명, 철도 관련 학과 졸업자 55명 중에서는 36명이었다.

응시자 점유율과 비교해 합격자 점유율이 훨씬 높다. 광주·전남에는 이 대학을 포함해 두 곳에서 철도 관련 학과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2007년 처음으로 승무직 직원을 채용할 당시 지역에 전기 차량 운전면허 소지자가 많지 않은 탓에 응시자가 적어 면접으로만 선발했으며 2013년 채용 때는 상식 등 필기시험을 치렀다.

필기시험 변별력이 크지 않았고 전기차량 면허 소지자는 면허 취득 전 6개월간 전문교육을 받기 때문에 별도의 필기시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다른 지역 도시철도 공사, 광주 주요 공기업도 필기시험을 치르는 사실에 비춰보면 면접위원 3명이 사실상 당락을 결정하는 전형은 불필요한 불공정 시비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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