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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김병원 농협회장 부정선거 개입단서 포착…사무실 압수수색(종합)

송고시간2016-06-17 09:53

내주 초 피의자 신분 소환…檢, 내달 12일 공소시효 만료 전 마무리

檢, 김병원 농협회장 사무실 압수수색
檢, 김병원 농협회장 사무실 압수수색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검찰이 농협중앙회장 선거 부정 의혹과 관련해 김병원 현 회장의 개입 단서를 포착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17일 오전 서울 중구 농협 중앙회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검찰이 농협중앙회장 선거 부정 의혹과 관련해 김병원(63) 현 회장의 개입 단서를 포착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이성규 부장검사)는 17일 오전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선거운동 관련 서류와 선거캠프 일지, 개인 다이어리, 컴퓨터 파일 자료 등을 확보했다.

檢, 김병원 농협회장 사무실 압수수색
檢, 김병원 농협회장 사무실 압수수색

검찰 관계자는 "불법 선거운동과 관련한 증거 확보 차원"이라고 말했다.

올 1월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선 합천가야농협 조합장 최덕규 후보, 전남 나주 남평농협 조합장을 지낸 김병원 후보,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 출신 이성희 후보 등 세명이 맞붙었다.

최씨는 1차 투표에서 3위에 그쳐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결선에선 김병원 후보가 이성희 후보를 꺾고 23대 중앙회장으로 당선됐다.

결선투표 직전 대의원들에게는 '결선투표에서 김병원 후보를 꼭 찍어달라. 최덕규 올림'이라는 문자메시지가 발송됐다. 대의원 291명 가운데 107명이 이 메시지를 받았다.

농협중앙회장 등의 선거 절차를 규정한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은 선거일 당일의 선거운동이나 후보자 본인이 아닌 제3자의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다.

김병원 농협회장 선거 부정 단서 포착…사무실 등 압수수색

농협중앙회 불법 선거운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1월 농협중앙회장 선거 당일 최덕규 후보 측이 결선투표 직전에 "김병원 후보를 찍어 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과정 등에 김 회장 측이 관여한 단서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행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법은 농협중앙회장 등의 선거 과정에서 선거 당일 선거운동이나 후보자 본인이 아닌 제3자의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김병원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검찰은 최 후보측이 의도적으로 부정 선거운동을 한 것으로 보고 최 후보를 비롯해 캠프 관계자들을 구속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 김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최 후보측에서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최 후보측과 사전에 금품을 약속하는 등 모종의 거래를 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이 사건의 공소시효는 내달 12일까지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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