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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유일 6·25 참전 콜롬비아에 '참전용사의 집' 선물

송고시간2016-06-17 09:52

국방부, 보고타서 기공식…롯데그룹에서 건설자금 기부

콜롬비아 참전용사회관 기공식
콜롬비아 참전용사회관 기공식

(서울=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참전용사회관 기공식에서 관계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6·25 전쟁 당시 남미 국가로는 유일하게 병력을 파견해 대한민국을 수호한 콜롬비아에 6·25 참전용사를 위한 회관이 들어선다.

국방부는 16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6·25 참전용사 회관 기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참전용사 회관은 콜롬비아의 6·25 참전용사와 가족의 복지와 한국·콜롬비아 양국 우호 증진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콜롬비아는 6·25 전쟁이 발발하자 5천300여명의 유엔군 병력을 파견해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다. 이들 가운데 600여명이 전사하거나 다쳤다. 남미에서 6·25 전쟁에 참전한 국가는 콜롬비아가 유일하다.

박근혜 대통령도 작년 4월 콜롬비아 방문 당시 6·25 참전용사들을 만나 "한국 국민은 이역만리 한반도에서 가족과 전우를 뒤로 한 채 장렬히 산화한 213명의 희생을 마음 깊이 간직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한 바 있다.

콜롬비아 참전용사회관 기공식
콜롬비아 참전용사회관 기공식

(서울=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콜롬비아 참전용사회관 기공식에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민혜 롯데그룹 과장, 김만종 콜롬비아 한인회 회장, 콜롬비아 참전용사 협회장(2명), 장명수 주콜롬비아 대사, 황우웅 국방부 인사복지실장, 콜롬비아 국방부 복지국장, 강학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사업부장. [국방부 제공=연합뉴스]

보고타 한인회관 부지에 세워질 6·25 참전용사 회관은 453.5㎡ 규모의 단독 건물로, 롯데그룹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돈으로 건설된다.

1층에는 휴게실(연회실), 강당, 한국전쟁 전시관, 2층에는 시청각실(도서관), 한글학교 교실,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옥상에는 단체 연회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국방부는 "참전용사 회관은 내년 5월 준공될 것"이라며 "회관이 들어서면 참전용사회와 현지 한인회의 우호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방부가 6·25 참전국에 참전용사 회관을 짓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국방부는 2014년 3월 롯데그룹의 지원으로 태국에 6·25 참전용사 회관을 지은 바 있다.

콜롬비아 6·25 참전용사 회관 기공식에는 황우웅 국방부 인사복지실장, 장명수 주콜롬비아 한국 대사, 현지 6·25 참전용사와 가족, 교민 등이 참석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6·25 전쟁 때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외국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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