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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증권 "영국 EU 탈퇴 결정 시 코스피 1,850선 추락"

송고시간2016-06-17 09:15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오는 23일 '브렉시트'(Brexit) 국민투표에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결정되면 코스피는 1,850선까지 큰폭의 단기 조정을 보인 뒤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HMC투자증권[001500]은 17일 '브렉시트 시나리오별 금융시장 영향' 보고서에서 "영국의 EU 탈퇴 결정이 지속적인 펀더멘털(기초체력) 악재가 될 가능성은 작지만 시장은 불확실성으로 단기 패닉 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이렇게 전망했다.

보고서는 증시 악재로서 브렉시트의 강도는 과거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사태(-18%)보다는 약하고 그리스 급진좌파연합의 총선 승리(-5%)보다는 셀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를 감안할 때 코스피는 대략 5∼10%가량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박스권 하단과 장기 추세선인 10년 이동평균선 부근인 약 1,850선 전후가 강력한 지지선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영국의 EU 탈퇴가 결정되더라도 최종 탈퇴까지는 수년간의 협상이 필요하며 단기 패닉 재료의 성격이 큰 만큼 그 이후 코스피는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국민투표에서 영국의 EU 잔류가 결정될 경우에는 코스피가 단기간 기술적 반등을 보이겠지만 의미 있는 반등 흐름이 지속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보고서는 잔류 결정 시 국내 채권시장에서 채권 금리는 반등하겠지만 금리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탈퇴 결정 시에는 안전자산 선호에 따라 채권의 강세가 확대되다가 되돌림 현상(금리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브렉시트의 경기 영향 정도가 불확실하고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지연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보고서는 "최근 탈퇴 여론이 확산하면서 브렉시트의 현실화 위험이 커졌지만 결과적으로는 잔류의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추정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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