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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서 외국인 관광객 대상 테러 계획 적발…용의자 체포돼

송고시간2016-06-17 03:57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최근 경찰관 부부 살해 테러 사건이 발생한 프랑스에서 관광객을 공격하려 한 용의자가 체포됐다.

프랑스 경찰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테러 공격을 계획한 22세 남성을 지난 13일(현지시간) 체포했다고 현지 주간지 렉스프레스가 16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현지 소식통은 이 남성이 "체포될 당시 칼과 작은 망치를 소지하고 있었다"면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폭력을 행사하고자 카르카손에 갔다"고 전했다.

프랑스 동남부에 있는 카르카손은 중세 성벽으로 둘러싸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알려진 이 용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미국인·영국인 관광객을 공격하고 이후 경찰관과 군인도 공격할 생각이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일간지 라데페슈(La Depeche)는 용의자가 정보 당국의 감시 명단에 올라 있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용의자가 인터넷에서 살인하고 싶다고 공공연하게 떠들었으며 정신적으로 불안한 인물이라고 보도했다.

용의자는 시리아에서 벌어지는 지하드(이슬람 성전) 참가자가 많기로 유명한 남부 도시 뤼넬 출신으로 그 주변 지역에서 살았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13일 파리 근교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 국가'(IS)를 추종하는 테러범이 경찰관 부부를 살해한 바 있다.

이 사건은 지난해 11월 IS의 파리 연쇄 테러로 130명이 숨진 지 7개월 만에 발생했다.

프랑스에서는 다음 달 10일까지 250만 명의 외국 축구팬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가 열리고 있어 어느 때보다 테러 위험이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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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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