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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화계 외교안보 거물 아미티지 "힐러리에게 투표하겠다"

송고시간2016-06-17 03:40

"트럼프는 공화당원 아냐" 최대 단일노조 AFL-CIO도 힐러리 지지선언


"트럼프는 공화당원 아냐" 최대 단일노조 AFL-CIO도 힐러리 지지선언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조지 W.부시와 로널드 레이건 등 역대 공화당 행정부에서 외교·안보 요직을 맡았던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무부 부장관이 16일(현지시간) 민주당의 사실상의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아미티지 전 부장관은 정치전문매체인 '폴리티코'에 "트럼프는 공화당원으로 보이지 않는다. 공화당 이슈들에 대해 배우기도 원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래서 나는 클린턴 전 장관이 후보가 되면 투표하겠다"고 말했다.

공화당 인사인 아미티지 전 부장관의 이러한 선택은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외교안보 노선을 지지하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내 대표적 지일파 인사로 북핵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에 밝은 아미티지 전 부장관은 미군 주둔 분담금이 적다며 한국과 일본의 안보 무임승차론과 핵용인론을 제기하는 등 동맹을 뒤흔드는 트럼프의 주장에 동조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美공화계 외교안보 거물 아미티지 "힐러리에게 투표하겠다" - 2

아미티지 전 부장관은 1999년 3월 빌 클린턴 대통령 당시 미 정부의 북미 기본합의가 불완전하며 엄격한 상호주의와 '힘의 우위'에 바탕을 둔 협상과 봉쇄의 2단계 대북정책을 제시하는 '아미티지 보고서'를 내놓은 인사다.

한편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미 최대 단일노조인 산별노조총연맹(AFL-CIO)의 지지를 끌어냈다.

리처드 트럼카 위원장은 성명에서 "클린턴 전 장관이 우리와 가치를 공유하는 입증된 리더"라며 "경선 내내 그녀는 노동자들에게 중요하게 생각하고 주목하는 이슈들에 대한 강한 열의를 보여줬다"며 지지 선언의 배경을 밝혔다.

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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