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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양보 안해" 강남대로 한복판서 운전자 때려눕혀

송고시간2016-06-17 06:00


"왜 양보 안해" 강남대로 한복판서 운전자 때려눕혀

"왜 안비켜" 주먹질…상대 운전자 기절시키고 도주

[앵커] 서울 강남의 도로 한복판에서 진로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보복 폭행을 가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의 주먹질로 상대 운전자는 도로 위에서 기절하기까지 했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31일 오후 5시, 서울 강남의 뱅뱅사거리 앞. 꽉 막힌 도로 위 직진과 우회전 동시 차선에 있던 31살 박 모 씨. 잠시 뒤 외제차가 추격해오더니 도로 한가운데서 앞을 막아서고 차를 세웠습니다. 이 남성은 욕설을 내뱉고 경적을 울립니다. <서 모 씨 / 피의자> "끼어 들어와가지고. 진짜 짜증나게." 이윽고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박 씨를 향해 주먹을 날린 뒤 차를 몰고 사라집니다. <박 모 씨 / 피해자> "비켜주고 싶었지만, 앞에 보행자들도 많았고 좌측에 차들도 많아서 비켜줄 수 없는 상황이었거든요. 다짜고짜 와서 목을 치고 그 다음부터 (기절해서) 기억이 안 나고…" 박 씨를 폭행하고 달아난 40살 서 모 씨는 중소 건설업자로 도로 위에서 진로를 양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런 짓을 저지른 겁니다. <최승욱 / 서울 수서경찰서 교통범죄수사 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강남대로를 운전하다가 양보해주지 않아 화가 난다는 이유로 200미터 가량 추격해서, 주먹으로 상대방을 가격하여 도로상에 기절시키고 도주한 사건입니다." 박 씨가 기절하자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박 씨를 인도로 부축해 데리고 나와 112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폭행 혐의로 서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진로를 양보해주지 않았다며 앞 차량 운전자를 때려 눕힌 뒤 달아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상대 운전자를 쫓아가 시비 끝에 수차례 폭행해 기절시키고 그대로 도주한 혐의(상해 등)로 서모(4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5시께 레인지로버 차량을 몰고 가다 강남구 역삼동 강남대로 뱅뱅사거리에서 신호대기로 멈추어 섰다.

직진과 우회전 모두 가능한 차로에 있던 서씨는 우회전을 하려고 앞에 있던 박모(31)씨에게 수차례 경적을 울리며 길을 터달라는 신호를 보냈다.

박씨가 움직이지 않자 화가 난 서씨는 신호가 바뀌고 나서도 박씨를 약 200m 따라가며 욕설을 하다 박씨 차량을 가로막았다.

차에서 내린 두 사람은 시비를 벌이다 서씨가 박씨의 목 부위를 때리는 등 서로 폭행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 서씨는 바닥에 쓰러져 기절한 박씨를 두고 그대로 현장을 떠났고, 박씨는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인도로 옮겨지기 전 까지 약 5분 가량 도로에 방치돼있었다.

경찰은 이달 2일 서씨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당했다.

서씨는 경찰 조사에서 "길을 양보해주지 않아 순간적으로 화가 났다"면서 "기절한 모습은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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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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