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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해서 안되겠네…" 주식형→채권형 펀드로 '머니 무브'

송고시간2016-06-17 06:19

올 들어 국내 주식형펀드 3조5천억 이탈…채권형펀드 4조3천억 순유입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주식시장이 불안장세를 이어가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 쪽으로의 '머니 무브(자금 이동)'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올 들어 손실이 위험이 있는 국내 주식형 펀드에선 3조5천여억원이 빠져나간 반면에 상대적으로 안정적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국내 채권형 펀드로는 4조원 이상 유입됐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 자금이 넘쳐나면서 수시입출금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로는 19조원 넘게 몰렸다.

17일 금융투자협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펀드 자금 유출입 현황 자료를 보면, 올 들어 공모 국내 주식형 펀드(806개)의 자금 순유출 규모는 지난 15일 기준으로 3조5천596억원이다.

이로써 공모형 국내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50조8천570억원으로 감소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작년 8월 말 50조원대를 회복하고서 올해 3월 중순 55조6천억원까지 불어났다가 다시 쪼그라들어 50조원에 턱걸이했다.

최근 3개월 새 순유출된 자금이 5조원에 육박한다.

올 들어 주식 편입 비중이 높은 액티브 펀드와 지수 흐름을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에서 각각 2조원, 1조5천억원이 투자자의 환매 요청으로 이탈했다.

국내 주식형펀드 환매가 늘어난 것은 코스피가 2,000선 안팎에서 박스권 등락을 반복하면서 투자자들이 반등할 때마다 차익 실현에 나서기 때문이다.

올 들어 국내 주식형 펀드는 누적 기준으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연초 이후로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1.34%로 손실 단계에 들어가 있다.

액티브형 중에서 테마펀드가 -5.89%로 가장 부진하고 중소형펀드도 -3.54%의 평가손실을 냈다.

펀드별 유출입 규모를 보면 코스피200지수를 추적하는 인덱스펀드인 '교보 악사파워인덱스펀드1'에서 가장 많은 2천700억원이 순유출됐다.

'에셋플러스 코리아리치투게더증권자펀드1'에서도 1천200억원이 빠져 나갔다.

반면에 MMF에는 올 들어 19조2천774억원이 더 들어와 설정액이 104조5천628억원으로 불어났다.

주식보다 안전한 자산으로 분류되는 국내 채권헝 펀드로도 4조3천364억원이 순유입됐다.

최근 세계적으로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채권값이 오를 환경이 조성된 상황에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 같은 글로벌 불안 요인들이 위험자산인 주식에서 안전자산인 채권 쪽으로 투자금을 이동시키는 배경으로 분석되고 있다.

문수현 NH투자증권 WM사업부 연구원은 "금융시장 전반에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된 영향으로 주식형 펀드 자금이 계속 빠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저금리 여파로 채권 투자에 대한 선호도는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이런 심리가 당분간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공모 국내 펀드 자금 유출입 현황

(단위 :억원)

대(大) 유형소(小)
유형
펀드 수(개)설정액순자산6개월연초이후
국내
주식형
전체806508,570519,380-29,834 -35,596
액티브주식전체556359,012335,237-15,420 -20,337
액티브주식일반399218,611203,873-10,980 -14,120
액티브주식중소형4035,33334,831879-64
액티브주식배당5453,89753,988-1,080 -1,865
액티브주식섹터83,3623,434-63 -370
액티브주식테마5547,80939,110-4,176 -3,919
액티브주식기타
인덱스주식전체250149,558184,143-14,414 -15,259
인덱스주식코스피2009288,657123,248-6,263 -9,528
인덱스주식섹터439,0949,944590899
인덱스주식기타11551,80750,951-8,741 -6,631
국내
혼합형
전체645199,433203,6581,2462,409
자산배분574,9254,932752691
주식혼합12027,13426,723222177
채권혼합396148,395151,3428161,314
채권알파5415,72717,3245431,065
하이일드혼합183,2523,337-1,087 -837
국내
채권형
전체210188,915193,08544,72843,364
국공채권5863,15264,89116,76414,551
회사채권33,1003,164504502
하이일드채권32,2742,295-524 -484
일반채권(초단기)1639,65140,08311,59210,719
일반채권13080,73982,65216,39318,076
MMF전체1361,045,6281,055,090114,928192,774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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