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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770명 7박8일 해외연수 간다

현대중공업 "경영위기로 해외연수 폐지하자" 노조에 요구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자동차의 직원 770명이 해외연수를 떠난다.

노사 합의로 실시하는 현대차의 해외연수는 올해로 15년째다.

현대자동차 770명 7박8일 해외연수 간다 - 2

구조조정의 칼바람이 불고 있는 조선업계와 대비된다.

현대중공업은 경영위기로 "해외연수 자체를 없애자"고 노조에 요구해 양사의 희비가 엇갈린다.

현대차는 지난달 16일부터 해외연수를 시작했다. 해외연수는 다음 달 4일까지 이어진다. 모두 22차례에 걸쳐 우수 관리자와 조합원 770명이 각각 7박 8일 일정의 해외연수에 참여한다. 연수 국가는 독일과 체코다.

현대차 직원들은 독일 뉘르부르크링의 제네시스 주행시험장을 방문해 '혹독함 품질 테스트 서킷 체험'을 한다.

체코 공장(HMMC)과 유럽 판매법인(HME)을 찾아 국내 공장과 해외공장의 생산성 등을 보고 비교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19일 "올해 해외연수는 글로벌 차 시장의 격전지 유럽에서 현대차의 경쟁력 수준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사는 단체협약에 따라 2002년부터 해외연수에 나섰다. 유럽 방문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 같은 수의 임직원이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를 찾았다. 그 전에는 주로 중국, 미국, 캐나다 등에서 연수했다.

글로벌 경제 위기가 닥친 2009년 한 해만 연수를 중단했다.

현대차 단협 27조(포상)에는 '회사는 해외공장 견학을 매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규모와 대상자 선정은 노사가 합의한다'고 돼 있다.

이에 따라 노사가 50%씩 선정한 우수 관리자와 우수 조합원이 함께 연수한다.

반면 조선업계를 대표하는 울산지역 최대기업인 현대중공업은 그동안 현대차와 같이 직원 해외연수를 실시해왔지만, 올해 사정이 완전히 바뀌었다.

현대자동차 770명 7박8일 해외연수 간다 - 3

3년째 조선 위기가 이어지고 회사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어서 해외연수에 나설 형편이 안 된다.

현대중 노사의 단협 27조'(포상)에는 '회사는 1년에 1회 이상 조합에서 요청한 우수 조합원 30명 이상으로 해외연수의 기회를 준다'고 돼 있다.

노조는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에서 '30명 이상'을 '100명 이상'으로 확대하자고 요구하고 있다.

회사는 이에 맞서 경영 상황을 고려해 되레 해당 조항 삭제를 요구했다.

회사 사정이 어려워서 해외연수를 더는 할 수 없다는 뜻이다.

올해 임단협 교섭을 시작한 현대중 노사는 이처럼 주요 안건마다 큰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올해 교섭에 난항이 예상된다.

회사는 조합원 자녀 우선 채용 단협 삭제, 임금피크제 확대, 장기근속 특별포상(20년 미만) 폐지, 미사용 생리휴가 수당 지급 폐지 등도 노조에 요구했다.

you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9 07:0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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