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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경찰, 오바마 대통령에까지 인종차별적 욕설"


"시카고 경찰, 오바마 대통령에까지 인종차별적 욕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인종차별 관행으로 악명높은 미국 시카고 경찰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까지 흑인 비하 속어를 공공연히 사용하고 희화한 사실이 드러났다.

시카고 경찰의 위법행위에 대한 조사 책임을 맡은 독립경찰수사국(IPRA)은 15일(현지시간) "경찰의 인종차별적 언행을 철저히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문제의 경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작년 10월 미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시카고에 머물던 당시 동료 10여명과 함께 대통령 경호 담당자를 정하는 과정에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N워드'로 통하는 금기어(Nigger)를 사용했다.

IPRA는 "당시 한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 비하 발언을 들은 다른 경관 누구도 문제 삼지 않았으며, 대부분 끝까지 사실을 있는 대로 밝히지 않고 있다"며 시카고 경찰 내에 동료 경관의 잘못에 대해 함구하도록 하는 '침묵의 코드'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IPRA는 해당 경관을 해고 조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문제의 발언은 제3의 경관이 IPRA에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그는 12지구 경찰서 벽에 붙어있던 그림 한 장도 함께 제출했는데, 이 그림에는 얼굴이 온통 까맣게 색칠된 아래 '대통령 오바마'라고 씌여있다.

섀런 페얼리 IPRA국장은 이 그림이 오바마 대통령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IPRA는 지난달 12일, 에디 존슨 시카고 경찰청장 앞으로 서한을 보내 30일 내로 대책을 내놓으라고 권고했으나 시한이 지나도록 답이 없자 이 서한을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해당 경관의 신원은 경찰 노조 규약을 근거로 공개되지 않았다.

페얼리 국장은 "시카고 경찰 인사 관리 규정에 인종적 편견을 드러내는 행위가 명시적으로 금지돼있지만, 구체적이지 않다"면서 "오바마 대통령 비하 발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또다른 사례들이 연이어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시카고 경찰, 오바마 대통령에까지 인종차별적 욕설" - 2

chicagor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6 11:2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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