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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들춰보기> 북유럽 세계사·저항과 포섭 사이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 북유럽 세계사 Ⅰ·Ⅱ = 마이클 파이 지음. 김지선 옮김.

오늘날 자본주의와 상업·무역 문화는 북유럽, 구체적으로 라인강 하류의 습지 지역에서 시작됐다. 소금기 많은 척박한 땅에는 어떤 권력자도 관심을 두지 않았다. 북유럽 사람들은 생계를 위해 북해를 남북으로 오가며 장사를 했다. 로마 제국 이후 물물교환 경제로 되돌아간 유럽에 화폐경제를 재작동시킨 것도 북유럽 사람들이었다. 최초의 증권거래소는 벨기에 안트베르펜에 세워졌다.

저자는 유럽 역사의 주역을 지중해의 로마제국에서 북해 주변부의 평범한 상인들로 돌려놓는다. 위계질서에서 자유로운 북유럽 상인들은 패션 트렌드도 이끌었다. 중앙집권 권력과 종교·이념의 속박에서 벗어난, 먹고살기 위한 생계 방편이 오늘날 유럽 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지배하는 문화의 뿌리가 됐다고 저자는 말한다.

소와당. 284∼312쪽. 각 1만8천원.

<신간 들춰보기> 북유럽 세계사·저항과 포섭 사이 - 2

▲ 저항과 포섭 사이 = 이석구 지음.

북미의 흑인해방 운동이나 프랑스의 흑인문화 운동인 '네그리튀드'에서 싹튼 탈식민주의는 20세기 후반 유럽 중심의 후기구조주의와 결합하면서 강력한 비판이론으로 자리매김했다. 저자는 서구의 문화적 지배에 서구의 무기로 대항하는 딜레마를 지적한다. 프란츠 파농의 고전 '검은 피부 하얀 가면' 역시 사르트르의 실존주의와 헤겔의 정신현상학을 빼고 설명할 수 없다.

저자는 애초부터 순수하게 자생적이고 독립적인 담론이나 운동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빌려온 담론과 지식을 어떻게 수용하고 변형시킬지가 관건이라는 것이다. 에드워드 사이드, 호미 바바, 가야트리 스피박 등의 탈식민주의 이론을 비판적으로 바라본다.

소명출판. 763쪽. 4만9천원.

<신간 들춰보기> 북유럽 세계사·저항과 포섭 사이 - 3

▲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 허버트 스펜서 지음. 유지훈 옮김.

진화론에 입각해 철학·과학·종교 등 모든 학문의 체계적 종합을 시도한 영국 사상가 허버트 스펜서(1820∼1903)의 교육론. 스펜서는 삶에서 비중이 크고 이로운 부분부터 가르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즉 개인의 안전이 우선, 여가는 가장 나중이다. 국가보다는 가정을 위한 교육이 중요하다고 봤다.

저자는 도덕교육에서 '자연적 벌칙'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한다. 잘못을 저질렀다고 윽박지르거나 다그치면 효과는 단기간에 그친다. 잘못의 결과를 스스로 교훈으로 삼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학생에게 체육을 금지하고 하루 10시간 넘게 수업을 금지하기도 한 당시 교육과정도 비판한다.

유아이북스. 264쪽. 1만4천원.

<신간 들춰보기> 북유럽 세계사·저항과 포섭 사이 - 4

dad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6 10:5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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