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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오토바이 사랑' 4명중 3명 보유…우버 오토바이도 등장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세계적인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인 '우버'가 지난 4월 베트남에서 오토바이 택시(우버모토) 서비스를 시작했다.

베트남의 길거리 오토바이 택시 '쎄옴'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다. 쎄옴에는 요금 미터기가 없어 가격을 흥정해야 한다. 바가지를 쓸 수 있고 안전도 장담할 수 없다.

우버모토는 이 틈을 노리고 운전자와 요금 정보를 미리 제공하며 승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16일 코트라 호찌민무역관과 베트남 오토바이제조업협회(VAMM) 등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앞으로 최소 5년간은 오토바이가 국민의 대표 교통수단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작년 9월 기준 베트남 교통부에 등록된 오토바이는 약 4천300만 대다. 베트남 인구 약 9천400만 명의 60%가량을 차지하는 만 18세 이상만 오토바이를 소유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며 성인 4명 중 3명이 오토바이를 보유한 셈이다.

VAMM 회원사들이 지난해 판매한 오토바이는 284만9천 대로 2014년보다 5.5% 증가했다. 하루에 오토바이 7천805대가 팔린 꼴이다.

베트남 '오토바이 사랑' 4명중 3명 보유…우버 오토바이도 등장 - 2

'배보다 배꼽이 큰' 자동차 세금, 불편한 대중교통 수단, 미흡한 도로 시설 등이 오토바이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예컨대 차량 가격만 2만 달러(2천340만 원)인 배기량 2천㏄ 수입 승용차를 사려면 수입세 60%, 특별소비세 45%, 부가가치세 10% 등을 더해 총 5만1천 달러(5천967만 원)를 지불해야 한다.

오토바이 평균가격은 1천500∼2천 달러(175만∼234만 원)로, 베트남의 1인당 월 평균소득이 약 450달러(53만 원)인 점을 고려할 때 구매에 큰 무리가 없다.

오토바이 1대의 월평균 주유비는 20만∼40만 동(1만∼2만 원)이지만 4인승 승용차는 150만 동(7만8천 원)정도 들어간다.

코트라 호찌민무역관은 이를 '베트남의 오토바이 경제학'이라고 부르며 교통 체증이 심한 대도시는 물론 도로시설이 열악한 지방에서도 기동성을 갖춘 오토바이가 당분간 '질주'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오토바이 등록 대수가 2020년 3천600만 대에 이를 것이라는 베트남 정부의 기존 예측을 뛰어 넘은 데다가 연간 6%대의 경제성장에 따른 소득 증가로 자동차 구매력이 향상되고 있어 오토바이 시장이 포화 상태에 도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15년 베트남에서 팔린 자동차는 24만4천914대로 전년보다 55.2% 급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베트남 '오토바이 사랑' 4명중 3명 보유…우버 오토바이도 등장 - 3

kms1234@yna.co.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6 10: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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