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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 도심의 친환경 건물, 애플 플래그십 스토어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세계 정보기술(IT)의 중심지 샌프란시스코의 유니언 스퀘어 주변은 명품 상점과 특급 호텔이 즐비한 번화가다. 빽빽한 빌딩 숲이 조그만 광장 겸 공원인 유니언 스퀘어를 에워싸고 있다.

그러나 최근 광장 북쪽 횡단보도 건너편 블록 동쪽 코너에 이 지역에서 드문 2층짜리 건물이 들어섰다. 세계 시가총액 제1위 기업인 애플의 소매 매장이다.

샌프란 도심의 친환경 건물, 애플 플래그십 스토어 - 2

주소가 '300 포스트 스트리트'인 이 자리에는 리바이스 매장이 있었으나 2014년 말부터 이를 헐고 새 애플 매장을 짓는 공사가 이뤄졌으며, 최근 약 300 m 남쪽인 '1 스톡턴 스트리트'에 있던 옛 애플 매장이 문을 닫고 여기로 이전했다.

기자가 15일(현지시간) 둘러본 샌프란시스코 애플 플래그십 스토어의 가장 큰 특징은 친환경 건물이라는 점이었다.

지난달 21일 개장한 이 건물은 소비전력 100%를 재생가능 에너지로 충당한다. 지붕에는 50k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600㎡ 넓이의 태양광발전 패널이 설치돼 있다. 1층 바닥은 일종의 온돌이어서 난방이 필요할 경우 데운 물을 파이프에 흘려보내도록 돼 있다.

샌프란 도심의 친환경 건물, 애플 플래그십 스토어 - 3

이 건물의 남쪽과 북쪽 면은 전체가 유리이며, 각각 한가운데에 좌우로 여닫는 높이 13m, 무게 20t인 초대형 유리문이 설치돼 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큰 유리문으로 알려져 있다. 애플 매장 관리자들은 날씨에 맞춰 이 유리문들을 열거나 닫아 통풍과 온도를 조절한다.

내부 조명에는 전력 효율이 높은 발광다이오드(LED) 수십만 개가 쓰인다. 바닥과 천장이 매우 밝은 색의 재질로 돼 있어 빛의 반사와 확산이 잘 되므로 똑같은 전력으로도 훨씬 더 환하게 실내를 밝힐 수 있다.

매장 내에는 기둥이 하나도 없다. 매장 2층은 건물 내부 북쪽 벽면에 'ㅏ'자 모양으로 '매달려' 있다. 시야를 가리는 장애물이 없기 때문에 건물 내부와 외부 모두 탁 트인 느낌을 준다. 1층과 2층을 잇는 계단과 난간은 강화유리를 여러 겹 겹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건물 1층 전체와 2층 북쪽은 애플 제품과 관련 액세서리 등을 진열한 판매 공간이지만, 유니언 스퀘어가 내려다보이는 2층의 남쪽 3분의 2는 커뮤니티를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샌프란 도심의 친환경 건물, 애플 플래그십 스토어 - 4

건물 2층에 설치된 높이 11m의 '비디오 벽'에는 여기서 열릴 유명인사 강연, 예술 공연 등 지역 행사들의 일정 안내가 6K급 초대형 화면으로 표시되고 있었다.

그 바로 앞에는 시민들이 모여서 강연을 듣거나 얘기를 나눌 수 있도록 속이 빈 정육면체 모양의 나무 의자가 수십 개 놓여 있었으며, 근처에 마련된 테이블에서 사람들이 컴퓨터 등을 자유롭게 쓰며 작업중이었다.

샌프란 도심의 친환경 건물, 애플 플래그십 스토어 - 5

애플은 세계 주요 도시들에서 지역 특성에 맞도록 건축된 479곳의 소매 매장을 직영하면서 제품을 홍보하고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있다. 다만 한국에는 애플이 직영하는 리테일 스토어가 아직 없다.

solatid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6 06:0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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