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권오규 전 부총리 "대우조선해양 여신 '회수의문'으로 낮춰야"

"이제 와서 정상에서 요주의로 바꾼 것은 말도 안 돼"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권오규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5일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시중은행들이 뒤늦게 대우조선해양[042660] 여신을 강등했다고 쓴소리를 했다.

권 전 부총리는 이날 한국경제학회와 한국금융연구원이 서울시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바람직한 기업구조조정 지원체계 모색' 토론회에서 사회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권 전 부총리는 "대우조선해양 여신이 최근 정상에서 '요주의'로 바뀌었다고 한다"며 "이제 와서 요주의로 바뀐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3년 전 조선 산업의 전반적인 불황이 나타났을 때 정상에서 요주의로 바꿨어야 한다"며 "지금은 '회수의문' 여신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감사원은 이날 발표한 '금융공공기관 출자회사 관리실태'에서 대우조선해양이 2013년∼2014년 영업이익 기준으로 1조5천억원 규모의 분식회계를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5월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여신을 요주의로 잇따라 낮췄다.

여신 등급을 정상으로 분류하면 충당금을 거의 쌓지 않지만, 요주의로 분류되면 자산의 7~19%를 충당금으로 쌓아야 한다.

또 회수의문으로 분류되면 충당금 규모가 50∼99%로 높아진다.

권 전 부총리는 "감독당국은 시중은행이 엄격하게 충당금을 쌓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서는 산업은행이 구조조정을 위해 조직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는 "산업은행이 재무적 조정만 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구조조정 집행부서를 따로 독립시키거나 자회사를 만드는 방식으로 조직을 바꿔야 구조조정에 잘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noja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5 17:31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