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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 담 허문 인문학 열풍…"인성교육 모델 기대"

인하대 문과대 교수들, 2014년부터 매월 구치소 특강
구치소 담 허문 인문학 열풍…"인성교육 모델 기대" - 2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한국 사회를 강타한 인문학 열풍이 범죄를 저질러 세상과 단절된 구치소 수용자들 사이에서도 불고 있다.

인하대 문과대 교수들은 매월 넷째주 금요일 오후면 어김없이 인천구치소를 찾는다.

구치소 교육실에서 한번에 2시간씩 20∼40명의 수용자를 대상으로 문학, 사학, 철학, 예술 등 인문 분야 강의를 진행한다.

강의 주제는 '내가 사랑하는 그림책과 문학이야기', '상상력과 자기계발', '영화와 인문학' 등으로 다양하다.

강의를 듣는 사람은 재판을 받아 형이 확정된 수용자 가운데 구치소 측이 교육 효과 등을 고려해 뽑은 이들이다.

인하대 문과대는 이 '희망의 인문학 특강'을 하려고 2013년 말 인천구치소와 협약을 맺었다.

비록 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기다리는 처지이지만 사회로 다시 돌아가 공동체의 일원이 되기 위해선 마음 속 변화가 필요하고 여기에 인문학이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에서다.

조병준 인하대 문과대학장은 15일 "인문학 강의를 통해 수용자들이 삶에 대한 전반적인 의미를 근원적으로 생각해보고 이를 통해 사회 복귀에 좋은 밑바탕을 마련하길 바라는 뜻에서 강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용자들도 역사, 철학 등 흥미로운 주제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강의에 좋은 반응을 보인다는 게 대학과 구치소 측 설명이다.

지난달까지 모두 16차례 진행된 구치소 특강에는 인하대 문과대 교수 10여명이 동참했다.

이경식 인천구치소장은 "수용자들이 강의에 집중하고 적극적으로 임하는 등 변화된 학습 태도에서 희망을 위해 노력하는 의지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대학과 함께 하는 인문학 특강이 수용자들의 사회 복귀를 위한 인성교육 모델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smj@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5 15: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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