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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공항 공사 또 유찰…'2020년 개항' 차질 불가피

"사업성 없다" 참여기업 없어…공사비 1천억 더 들듯
울릉공항 후보지 위치도와 평면도(안)
울릉공항 후보지 위치도와 평면도(안)(세종=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울릉도와 흑산도에 2017년 소형공항을 착공, 2020년에 흑산공항, 2021년에는 울릉공항을 차례로 개항할 계획이다. 두 공항이 개항하면 그동안 KTX-버스-여객선 등을 갈아타고 5-9시간이 걸려야 도착할 수 있던 곳이 서울에서 1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울릉도와 흑산도에 건설되는 공항은 50인승 항공기가 운항할 수 있는 1천200m 길이의 활주로를 갖춘 우리나라 최초의 소형공항이 될 전망이다. 사진은 울릉공항 후보지 위치도(사진 위)와 평면도(안). 2015.12.3 << 국토교통부 제공 >>
scoop@yna.co.kr

(울릉=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울릉공항 건설이 차질을 빚고 있다.

건설사들이 나서지 않아 공사 입찰이 2차례 무산돼 사업비 증액과 개항 지연이 불가피하다.

15일 부산지방항공청에 따르면 울릉공항 건설공사 재입찰에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다.

부산지방항공청은 포스코건설과 대림산업이 1차 입찰에서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포기하자 지난달 30일 입찰을 재공고했다.

지난 14일까지 입찰 적격심사를 위한 사전심사 신청을 받아 8월에 입찰참가 적격자를 선정하고 12월 최종 낙찰자를 결정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사전심사 신청을 한 기업이 한 곳도 없어 유찰됐다.

이에 따라 사업 추진 방향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

애초 1공구(2천182억 원)·2공구(2천869억 원)로 나눠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2차례 유찰로 사업비 재산정을 위한 기본설계를 한 뒤 추진 방향을 다시 결정할 방침이다.

건설사들이 공사비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만큼 공사비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건설사들은 활주로 건설을 위해 바다를 메우는 데 사용할 돌의 강도 부족으로 사업비가 600억∼800억 원 부족할 것으로 판단했다.

운송비용까지 더하면 1천억 원 정도가 더 들 것으로 보여 사업비를 추가로 어떻게 확보할지도 고민거리다.

정부는 1년 전 가두봉에서 공항 건설에 필요한 352만㎥보다 많은 367만㎥의 피복석과 사석을 확보할 수 있다는 포스코엔지니어링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기본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공항 예정지 인근 가두봉에서 절취하기로 한 매립석은 강도가 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그동안 2차례 입찰로 몇 개월을 보냈고 기본설계에만 1년 정도가 걸리는 등 사업 기간도 늘어날 전망이다.

기본설계가 끝나더라도 공사비 추가 확보나 공사 진행 방향 협의, 자문 등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울릉공항은 사동리 앞바다 23만6천여㎡를 메워 50인승 경비행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너비 30m, 길이 1천200m 활주로와 연면적 3천500㎡ 여객터미널을 갖춘다.

2017년 공사를 시작해 2020년까지 공항을 건설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개항이 상당 기간 늦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공사비, 보상비 등을 포함해 5천755억 원을 투입한다.

부산지방항공청 관계자는 "기본설계를 해 공사비를 재산정하고 추진 방향을 협의하는 쪽이 가장 유력한 방안이다"며 "공사비 추가 확보와 설계 협의 등을 거쳐야 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har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5 10:4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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