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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통화정책회의 개막…7월이후 금리인상에 무게

고용 부진·브렉시트 우려에 6월인상 가능성 거의 사라져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미국의 통화정책, 즉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6월 정례회의가 14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이틀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올해 들어 네 번째인 FOMC 회의가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정례회의 이후 미국에서는 금융시장의 예상보다 기준금리 인상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이 잇따랐고, 연준의 재닛 옐런 의장은 지난달 27일 열린 간담회에서 "앞으로 수 개월 안에" 금리가 오를 수 있다고 말하며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부채질했다.

그러나 지난 3일 발표된 저조한 월간 고용동향은 금융시장에서 '고용쇼크'로 인식됐고, 한때 제기됐던 6월 금리 인상설은 지난달 고용동향 발표를 계기로 사실상 사라졌다는 게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더욱이 브렉시트, 즉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가 오는 23일 열리는 점도 연준의 금리 인상 결정에 점점 더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지난달 하순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찬반이 팽팽했거나 반대가 소폭 우세했던 것과 달리, 시간이 지나면서 브렉시트 찬성 비율이 점점 커졌고, 지난 10일에는 찬성론이 반대론보다 10%포인트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연준에서 지난달까지 '금융시장에서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너무 낮게 보고 있다'는 발언이 나온 근거 가운데 브렉시트 가능성이 그다지 크지 않다고 판단했던 점도 포함돼 있었다며, 최근 발표되는 브렉시트 찬반 여론조사들은 연준을 고민에 빠뜨리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브렉시트가 금융시장에 어떤 형태로 얼마나 큰 충격을 줄 지 모르는 위험요인이기 때문에, 그런 위험요인을 1주일여 앞둔 상황에서 금리를 결정해야 하는 부담을 연준이 지고 있는 셈이다.

이번 FOMC 회의 때 금리가 오를 가능성은 거의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이 미국 국채선물 가격 동향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6월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최근 한때 34%까지 높아졌지만, 지난달 고용동향이 발표된 직후 5.6%로 떨어졌고, 미국 월간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이날 1.9%로 더 떨어져 있다.

대신,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FOMC 회의가 끝나고 발표되는 연준의 경제전망이 어떻게 바뀔지, 그리고 옐런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단서들을 통해 앞으로 7월이나 9월에 과연 미국이 금리를 올릴지, 그리고 연준 고위관계자들이 간접적으로 시사한 연내 두 번의 금리인상이 과연 가능할지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옐런 의장은 '고용쇼크' 직후인 지난 6일 간담회에서 미국 금리가 "시간에 따라 점진적으로 인상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계속 생각한다"며 '몇 개월 안' 같이 시점과 관련된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미국 경제가 계속 개선되고 있다"며 느린 속도의 금리 인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여전함을 시사했다.

美연준 통화정책회의 개막…7월이후 금리인상에 무게 - 2

smil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4 22:3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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