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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야생진드기 바이러스 환자 발생…올해 세 번째

송고시간2016-06-14 17:27


제주서 야생진드기 바이러스 환자 발생…올해 세 번째

진드기 주의 현수막
진드기 주의 현수막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에서 야생진드기에 의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또다시 나왔다. 올해 들어 세 번째다.

제주도는 세 번째 SFTS 환자가 발생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제주서 야생진드기 바이러스 환자 발생…올해 세 번째 - 2

이번에 발생한 환자는 제주시에 거주하는 K모(82·여)씨로 최근 마늘농사 등 농업에 종사하면서 풀밭에서 식사하거나 휴식을 취할 때 돗자리 등을 사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야생진드기 조심하세요
야생진드기 조심하세요

(제주=연합뉴스) 제주도는 올해 들어 제주에서만 세 번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은 4~11월 참진드기(야생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며 고열, 소화기증상(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사진은 야외활동 예방수칙을 담은 홍보물. [제주도 제공=연합뉴스]
bjc@yna.co.kr

K씨는 입원하기 전부터 고열, 몸살 등 감기 증세로 동네의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후 지난 10일 도내 A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사흘 만에 증상이 악화해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SFTS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재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상태가 많이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SFTS는 제4군 법정 감염병으로, 감염되면 38∼40도의 고열이 3∼10일간 지속한다. 구토, 설사, 식욕저하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심하면 혈소판과 백혈구가 감소하거나, 근육 경련·정신착란·혼수상태로 이어진다. 감염 후 1∼2주 이내에 혈소판 농도 및 장기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으면 70세 이상 노령층은 사망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 활동을 할 때는 긴소매·긴 바지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풀밭에서는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고, 돗자리를 사용해야 한다. 집에 돌아온 후에는 즉시 몸을 씻고, 입었던 옷은 반드시 세탁해야 한다.

지난 2년간 제주에서는 16명의 환자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전국적으로는 134명이 발생해 37명이 사망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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