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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서면(西面) 명칭 대청봉면으로 변경 추진

송고시간2016-06-14 17:17

(양양=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양양군이 서면(西面)의 행정구역 명칭을 '대청봉면'으로 바꾸기로 했다.

14일 양양군에 따르면 서면은 지역의 서쪽에 있다는 단순한 의미의 방위적 개념에서 붙여진 이름에 불과해 주민들 사이에서 교체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양양군은 올해 초 서면 지역 주요인사 15명으로 구성된 '행정구역 명칭변경 추진위원회'를 결성한 뒤 주민토론회와 설문조사를 한 결과 75%가 명칭변경을 찬성하고 대청봉면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양군은 조례개정과 입법예고, 의회승인 등을 거쳐 명칭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대청봉이 행정구역상으로는 양양군에 속해 있으나 설악산의 상징적인 봉우리로 인제군과 속초시도 사실상 명칭을 공유하고 있어 이들 자치단체의 이의제기 여부가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지난 2012년 경북 영주시가 단산면을 소백산면으로 명칭을 변경하려 했으나 소백산과 지리산을 끼고 있는 인근 지자체의 반발로 중앙분쟁조정위원회까지 갔던 사례가 있어 양양군의 대청봉면 명칭변경 추진에 귀추가 주목된다.

현행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도나 시·군의 명칭과 구역변경에는 국회의 동의(법률 개정)를 얻어야 하지만 기초지자체에 속한 읍·면·동의 명칭변경은 해당 자치단체의 조례개정만으로 할 수 있다.

앞서 평창군은 지난 2007년 도암면을 '대관령면'으로 바꾸고 영월군은 2009년 서면을 '한반도면'으로 변경했다.

또 울진군도 올해 서면과 원남면을 '금강송면'과 '매화면'으로 각각 변경한 바 있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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