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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사건 보도현장 지킨 30년 공보장교가 풀어낸 뒷얘기

이붕우 전 육군 정훈공보실장 회고록 '소년과 장군' 펴내
이붕우 전 실장의 책 '소년과 장군'
이붕우 전 실장의 책 '소년과 장군'(서울=연합뉴스) 육군 정훈공보실장을 지낸 이붕우 예비역 준장이 펴낸 회고록 '소년과 장군'. 2016.6.14 [샘터 제공]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육군 공보장교로 군 사건 보도 현장의 중심에 서 있었던 예비역 준장이 신문 헤드라인을 장식한 주요 군 사건의 뒷얘기를 담은 책을 펴냈다.

14일 육군에 따르면 2012∼2014년 육군 정훈공보실장을 지낸 이붕우(57) 예비역 준장은 최근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소년과 장군'을 출간했다.

육사 40기인 이 전 실장은 30년 동안 공보장교로 굵직굵직한 군 사건 보도의 현장에 있었던 인물이다. 언론이 군 사건을 정확한 사실을 토대로 보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그의 임무였다.

'소년과 장군'에서 이 전 실장이 회고하는 군 사건은 1996년 강릉 잠수함 무장공비 침투사건, 2010년 북한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포격사건, 2014년 임 병장 총기난사 사건 등 제목만 들어도 누구나 알 만한 대형 사건들이다.

이 전 실장은 강릉 잠수함 무장공비 침투사건 당시 실종됐던 병사의 수첩 메모를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 임 병장 총기난사 사건 때 '가짜 임 병장'을 구급차로 이송해 빚어진 소동 등 군 사건 보도의 현장에 있었던 사람만이 알 수 있는 뒷얘기를 털어놓는다.

그가 책 제목을 '소년과 장군'으로 지은 것은 육군 장성에 오른 자신의 삶을 회고하면서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여읜 산골 마을의 소년 이붕우를 떠올렸기 때문이다.

강원도 횡성 산골 마을에서 태어난 이 전 실장은 어린 시절 부모님을 여의고 형과 누나의 보살핌으로 어렵게 학업을 했다. 공부를 잘했던 그는 금오공고를 나와 육군 하사로 군에 입대했고 군 복무 중 육사 입학시험에 합격했다.

정훈장교가 된 그는 국방부 장관 연설문 담당관, 이라크 파병 자이툰부대 정훈공보참모, 국방부 부대변인,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육군 정훈공보실장 등을 역임했다.

'소년과 장군' 출판사인 샘터는 이 전 실장의 책이 "봉우리를 힘겹게 오를 때는 미처 못 봤지만, 비우고 내려올 때 다시 마주친 사람과 기억에 관한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ljglor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4 11:4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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