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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비자금 사건' 특수통 검찰 선후배 '창과 방패'

송고시간2016-06-14 11:49

김앤장 차동민 전 고검장 주축으로 변호인단 구성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롯데그룹 비자금 의혹 수사에서 '특수통' 출신 검찰 선후배가 공방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롯데그룹 비자금 의혹사건을 수임한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차동민 전 서울고검장을 중심으로 변호인단을 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 전 고검장은 서울지검 특수 2·3과장과 대검찰청 수사기획관을 지낸 기업형사사건 전문가다.

2011년 김앤장에 합류한 그는 '씨제이(CJ) 비자금' 등 기업 형사 사건과 화이트칼라 범죄 사건 수사에서 방패 역할을 했다.

천성관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특수수사 경험이 풍부한 지익상 전 고양지청장 등도 롯데그룹 비자금 사건 변론에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모두 CJ 비자금 사건에 투입돼 '소방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 비자금 사건' 특수통 검찰 선후배 '창과 방패' - 2

이번 사건 변론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 송광수 전 검찰총장은 일선에 나서지 않고 변호인단 자문만 하기로 했다.

당초 롯데는 김앤장, 태평양, 율촌 등 3개 대형 로펌을 중심으로 검찰 수사에 대비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로펌 간 조율 및 그룹 내부 검토 결과 일단 김앤장이 전담키로 했다.

롯데는 당분간 다른 로펌의 추가 선임 없이 김앤장이 수사 대응을 전담토록 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초기인 만큼 단일 로펌 체제가 유기적인 대처에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향후 수사 진행 경과에 따라 다른 로펌들이 '지원 사격'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차동민 전 고검장을 중심으로 한 김앤장의 견고한 방어선을 검찰이 어떤 창을 내밀 지가 수사 성패의 관건이다.

롯데그룹 비자금 의혹사건 수사는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조재빈 부장검사)와 첨단범죄수사 1부(손영배 부장검사)가 맡고 있다.

손 부장검사는 대검 공적자금비리 합동단속반 등에서 활약한 기업비리 수사 베테랑이다. 조 부장검사도 삼성 비자금 특별수사 등 굵직한 사건을 두루 경험했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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