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수감중 '바지 사장' 내세워 아들 구하려던 게임장 업주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마산동부경찰서는 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게임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로 강모(55)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강 씨의 아들과 게임장 바지사장이었던 김모(50)씨 2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수감중 '바지 사장' 내세워 아들 구하려던 게임장 업주 - 2

이들은 2014년부터 2년간 창원시 마산회원구 상가에서 PC형 게임기 13대로 판돈을 건 도박 포커 등을 할 수 있는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해당 게임장을 적발하고 이곳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던 강모(30)씨를 검거했다.

강 씨가 경찰에 붙잡히자 김 씨가 '내가 실제로 게임장을 운영하는 사람'이라며 경찰에 자진출석했다.

그러나 경찰이 통신기록을 살펴보니 김 씨는 적발된 게임장 근처로 온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추궁 끝에 김 씨로부터 "나는 바지사장이며 실소유주는 따로 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적발된 게임장의 실제 주인은 검거된 종업원의 아버지 강 씨였다.

그는 2013년 6월 같은 혐의로 구속돼 교도소에 수감 중인 상태였다.

강 씨는 교도소에 있으면서도 아들을 시켜 김 씨를 바지사장으로 하는 계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강 씨로부터 창원시의 한 게임장을 싸게 넘겨받는 대신 이번에 적발된 게임장 사장으로 이름을 올리기로 한 것이다.

강 씨는 2015년 12월 출소했다.

경찰은 강 씨가 게임장이 단속되더라도 아들의 구속을 피하고, 자신이 실소유주인 사실을 감추고자 바지사장을 내세운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게임장을 운영한 이들 부자는 형사처벌을 받고 계약서에 이름만 올린 바지사장은 추가 범행이 드러나지 않는 이상 풀려날 것 같다"고 말했다.

home122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4 11:15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