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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가 돌아왔다' 진지희 "'빵꾸똥꾸' 이미지 고민했다"

"화면에 통통하게 나와 스트레스…다이어트로 3~4kg 줄여"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섬에서 촬영을 하다 보니 아직 피부에 와 닿는 실감은 못 하고 있는데 기사도 엄청 많이 나오고, 이렇게 인터뷰 요청도 오고 하니까 좋게 봐주시는구나 생각하고 있어요."

기존에 편성돼있던 드라마의 제작이 늦어지면서 공백을 메우기 위해 편성된 KBS 2TV 4부작 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가 '깜짝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때 섬마을을 주름잡았던 주인공 백희(강예원 분)가 신분을 세탁하고 18년 만에 딸 옥희(진지희)를 데리고 나타나면서 옥희의 친부가 누구냐를 놓고 벌어지는 소동을 담은 이 드라마는 13일 10.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많은 사람이 기억하고 있는 '지붕뚫고 하이킥'(이하 '하이킥')의 '빵꾸똥꾸'에서 한 꺼풀 탈피한 듯한 진지희를 14일 전화로 만났다.

비진도, 통영, 강화도 등을 오가며 촬영하고 있다는 진지희는 "급하게 제작되면서 대본 리딩도 많이 못 하고 시작한 데다 제가 너무 막내여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입을 열었다.

'백희가 돌아왔다' 진지희 "'빵꾸똥꾸' 이미지 고민했다" - 2

◇ "통통해 보여 다이어트…달라 보이나요?"

극 중에서 '가출소녀'가 된 진지희는 "실제로는 모범생 쪽에 가깝지만 자기 할 말을 다 한다는 면에서는 옥희랑 비슷한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옥희처럼 대들면서 하지는 않는다"며 깔깔 웃었다.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목소리는 앳되지만 당찼다. 수줍은 듯하면서도 질문마다 망설임 없이 일목요연한 답이 돌아오는 모습은 이 열일곱의 소녀가 경력 13년 차라는 사실을 깨닫게 했다.

앞서 영화 '고령화 가족' 등에서 엇나간 청소년을 연기했던 그는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다행히 전 작품의 캐릭터에서 참고할 부분이 많았다"며 "엄마 역할의 강예원 언니가 리얼하게 연기해주셔서 자연스럽게 옥희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공을 동료 배우에게 돌렸다.

진지희는 불량학생 연기의 포인트로 자세와 표정을 꼽았다.

"짝다리 짚기는 기본이고요, 거기에 디테일을 살려보려고 했어요. 표정이야 연기할 때 늘 중요하지만, 이번에는 어른들이 하는 말을 들을 때 '아 진짜 듣기 싫다'라는 생각을 계속하면서 그런 표정을 지었어요. 불량학생들은 어른 말 듣기 싫어하잖아요."

여기에 화려한 염색을 한 헤어스타일, 호랑이가 그려진 점퍼에 핫팬츠가 더해지면서 옥희가 탄생했다.

통통한 볼살을 가진 어린아이의 모습을 기억하는 시청자에게 '백희가 돌아왔다'의 옥희로 분한 진지희의 모습은 사뭇 새롭게 다가왔다.

진지희는 "실제보다 화면에 통통하게 나와서 스트레스가 좀 있었다. 다이어트를 해서 3~4kg 정도 뺐다"며 "먹고 싶은 게 많아서 너무 힘들었는데 달라 보인다고 해주시니 기쁘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백희가 돌아왔다' 진지희 "'빵꾸똥꾸' 이미지 고민했다" - 3

◇ "액션신 짜릿…또 하고 싶어요"

극 중에서 아빠 후보 세명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진지희는 "처음에는 그저 내가 맡은 걸 열심히 해야지 하고 촬영장에 갔는데 대본도 너무 재미있고 아빠들도 너무 잘해주셔서 정말 즐겁다"고 털어놨다.

그는 "촬영장에서는 다 아빠라고 부른다. (극중 법적 아빠인 최필립까지) 네 아빠가 모여있으면 이름을 붙여서 '인교진 아빠' 식으로 부른다"고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진지희는 이번 드라마에서 자신을 괴롭히는 친구들과 복도 액션신을 선보이기도 했다.

"액션신은 예전부터 정말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하게 됐어요. 당일날 배워서 바로 했는데 현장에서도 잘했다고 해주시고, 화면 보니까 너무 멋있는 거예요. 정말 짜릿했어요. 반나절 동안 찍은 장면인데 뿌듯하고 보람이 있더라고요. 다음에 또 제대로 해보고 싶어요. (웃음)"

최근까지도 "나는 진지희인데 왜 사람들이 '빵꾸똥꾸'로만 부를까 하는 고민을 했다"는 그는 "그래도 그렇게라도 알아봐 주셔서 감사했다"고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진지희는 "사실 '하이킥' 이후로 별다른 히트작이 없기도 했는데 이번 드라마로 '옥희'로 기억해주시지 않을까"라며 웃은 그는 "이 캐릭터에서 벗어나겠다고 뭔가 파격적인 걸 하기보다는 오히려 그걸 살려서, 제 나이에 맞게 차근차근, 저만의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하이킥'에 함께 출연했고 최근 MBC TV '복면가왕'에 출연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 서신애와는 지금도 자주 연락하며 서로 응원하는 사이. '백희가 돌아왔다'를 보고 서신애가 문자로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고.

진지희는 "언니가 '하이킥' 때부터 노래하는 걸 좋아하고 잘해서 예전부터 '복면가왕' 같은 데 나가라고 권했었다"며 "방송 보니 너무 잘하더라. 울컥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백희가 돌아왔다' 진지희 "'빵꾸똥꾸' 이미지 고민했다" - 4

chomj@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14 10:3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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